산보·여행

(2014.10.11) 광덕고개-화천-평화의댐-양구-춘천 구봉산전망대

Maverick71 2014. 10. 13. 05:00

결혼기념일 아침. 아내가 평화의 댐을 가자고 한다.

 

일찍 파주-전곡을 지나 포천 광명휴게소에서 쉬고는

억새꽃축제를 준비하는 산정호수 옆 여우고개를 지나서

광덕고개 위 휴게소에서 감자수제비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곡운구곡을 지나 화천옆 북한강을 끼고는 평화의댐으로 갔는데

바로 앞 터널이 공사중이어서 그야말로 '뺑뺑'돌아서 평화의댐으로 다시 갔다.

 

양구로 내려와 '양구재래식손두부'에서 점심을 먹고

춘천 구봉산전망대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는

청평검문소-포천-양주시청을 통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다지 대단한 코스도 아닌데, 아내가 좋아해서 미안하기도 했고..

(그동안 나만 좋은 곳을 다녔나? 싶은 생각에)

 

구름없는 좋은 날씨여서 구봉산전망대 카페에서 본 춘천이 아주 좋았고

오고가는 길이 전혀 막히지 않아서 즐겁게 다녀온 드라이브였다.

 

 

 

화천에서 본 북한강 

 

 

구름 하나 없이 청명하고 상쾌한 날씨다.

 

 

평화의 댐으로 오르는 해산령전망대에서 찍은 산.

위쪽 산에 약간 색깔이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날이 흔하지 않은데.. ㅎ

 

 

평화의 댐.

올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크다..

 

 

양구재래식손두부에서 먹은 두부전골

이 외에 들기름두부부침도 먹었는데, 적당히 부드럽고  들기름에 부쳐낸 고소한 맛이 좋았다.

 

 

구봉산전망대 카페에서 본 춘천시의 모습.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날 (춥지도 덥지도 않은) 하루 종일 여기서 빈둥대도 좋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