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 구입한 650GS가 이제야 800km 되었다
1,000km까지 길들이기 기간이고,
이 기간에는 5,000rpm을 넘기지 말라고 매뉴얼에 써 있다.
너무나 착한(!) 나는 그대로 하고 있고.. 뻥 뚫린 도로에서도 5,000rpm을 넘기지 않고 120km까지만 낸다.
지난 주말에는, 일전에 주문했으나 재고없다던 GIVI 트래커 셋트의 탑박스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토라드 강남에 수령차 갔다. 집에서 모토라드까지 약 1시간 10분.. 멀긴 멀다.
트래커 탑박스를 받고 보니 기존 트래커 셋트의 사이드백과 다른 키가 달려 있고
모토라드 강남에서는 이걸 교체할 수 없다고 해서
성내동에 있는 한국 GIVI 총판인 해리통상에 직접 찾아갔다.
모토라드 강남에서는 구할 수 없는 확장 도구가 필요했는데
당연히 해리통상에서는 아주 쉽게 키를 교체해 주셨고
결국 하나의 키로 사이드백 2개와 탑박스 하나를 모두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었다. (뭐 당연한 것이지만.)
저녁에는 아내와 함께 한양대 노천극장에 갈 일이 있었는데 워낙 막히는 시간대인지라
바이크를 타고 갔다.
사이드백 2개를 떼고, 탑박스 만을 붙여 아내를 태웠는데
버그만과 비교한 텐덤 느낌은 이렇다.
내 느낌
ㅇ 텐덤했을때의 무게감은 650GS가 훨씬 적다.
즉, 텐덤하더라도 쉽게 방향전환등이 가능하다. 버그만은 휘청휘청했는데.
ㅇ 당연히 핸들링, 바이크 조작이 650GS가 훨씬 쉽다
아내의 느낌
ㅇ 시트 넓이는 버그만400이 더 넓은데, 시트의 편안함은 650GS가 좋다
ㅇ 방지턱 등 울퉁불퉁한 지면을 지날때 충격은 650GS가 훨씬 덜하다
ㅇ 운전자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높이가 차이나지 않아 덜 불안하다
ㅇ 다만 급가속,급출발이 잦아서 앞뒤로 쏠린다
전반적인 느낌은 버그만보다 텐덤이 쉽고, 운전하기도 재미있다는 것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 가끔 시동을 꺼트리는데, 이것만 잘 피해가면
더 재미있게 탈 수 있을 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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