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정비

(2012. 6.14) 버그만 뒷타이어 교환

Maverick71 2012. 6. 14. 21:10

지난 일요일 (6월 10일) 화석정에 마실 다녀왔습니다.

집에 거의 다 와서 갑자기 뒷바퀴에서 펑하는 소리가 납니다.

 

"펑크구나. 집에 가서 지렁이로 때우자"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지렁이로 때울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무언가 날카로운 금속물질이 3cm정도로 박혔더군요.

뒷바퀴에서 바람은 순식간에 빠졌지요. 가지고 있는 미쉐린 발펌프로 바람을 넣어도 계속 빠져나옵니다.

 

이런 경우엔, 바이크 정비센터에 바이크를 실어다가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서울의 바이크 정비센터(자주 가는)은 너무 머니, 시간도 걸리지요.

 

일산에 있는 바이크정비센터를 수소문해서 오늘 타이어를 교환했습니다.

 

 

▲ 바이크정비센터의 젊은 사장님

 

이 분은 바이크 라이더이기도 하고, 일산/파주지역 라이더 모임의 운영진이기도 합니다.

참 밝고 친절하시더군요. 트럭에 같이 타고 오면서 안전장비에 대한 이야기도 진지하게 했습니다

 

 

▲ 일산역 뒤에 있는 바이크정비센터

 

바로 정비대에 올려 타이어 교환 시작합니다.

 

 

▲ 교환작업중인 사장님

 

 

▲ 교체한 타이어

 

이 타이어 ... 바꾼지 3개월만에 이런 상황이 생겼습니다. 아깝지요. ㅎㅎ

 

위 사진처럼만 보면 도대체 이게 뭘까 궁금증이 있었지요.

저걸 빼보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니빠로 잡기도 하고 뺀찌로 힘도 줘보고.. 안되더군요. 운동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습니다. ㅎㅎ

 

 

▲ 박혀있는 물건의 정체

 

타이어 안쪽에서 찍었습니다.

 

저런 물건이 어떻게 오토바이에 박힐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뭘까요. 마치 문걸쇠 같습니다. 도로에는 정말 희한한 물건이 많습니다.

 

타이어 잘 갈고 연천에 냉면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앞뒤타이어를 동시에 교환하니까, 승차감이 한결 좋더군요.

속도 내면 앞쪽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새 차 같습니다. ㅎㅎ

 

재미있게 조심해서 오래오래 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