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정비

(2012.11.18) g650GS BMW 탱크백 리뷰

Maverick71 2012. 11. 18. 20:42

처음 가는 길을 천천히 찾아 들어가는 것이 내 라이딩 스타일 임을 알게 된 후

불편했던 것은 지도를 보는 것이었다.

 

지도는 영진문화사의 7만5천분의 1 지도가 소로(小路)까지 확인할 수 있어 자주 이용했는데

어느 길인지 확인해야 할 때면 아주 번거로운 과정( 바이크를 세우고 탑박스안의 지도를 꺼내 확인하고는

다시 탑박스 안에 지도를 넣고 출발하는)을 거쳐야 했다.

 

어깨가방에다 갤럭시탭을 넣어놓고는 네이버맵등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는데

왜인지 종이지도가 전자지도보다 보기 쉽고 눈에 잘 들어왔다. (전자제품을 잘 사용하지만, 나는 아날로그세대인듯 하다)

 

온라인쇼핑몰 바이크마트에서 여러 탱크백을 보았는데,  일본제품인 rough & road와 이태리 제품인 givi가 있다

그런데 두 제품은 여러 바이크에 옮겨달수 있는 공용이라서 바이크에 딱 들어맞지 않고,

방수를 위해서는 별도의 레인커버를 씌워야 한다. 값도 생각 이상으로 비쌌고..

 

그럴바에야 바이크에 딱 맞고 방수도 잘 되는 BMW의 탱크백(g650GS용)을 쓰려고 했는데

탱크백 모양과 크기에 대한 정보도 없고, 누군가 미리 구입해서 사본 사용기도 없었다.ㅎㅎ

 

선구자 또는 마루타가 된 느낌으로 BMW 모토라드에 탱크백을 주문하고는

주문후 19일 후에 탱크백을 받았다.

 

탱크백을 리뷰해본다.

 

1. 역시 BMW 용품은 비싸다.

    BMW가 판매하는 용품은 헬멧, 보호복, 슈즈, 글러브 등 많은 용품이 다른 용품에 비해 비싼데

    이 탱크백 역시 비싸다. 일제 rough & road 등의 가장 비싼 탱크백보다도 높은 가격.

 

2. 체결성

    탱크백이 g650GS에 정확하게 딱 맞는다. 마치 암버클과 숫버클이 체결하는 순간 '탁' 소리가 나듯이

 

3. 수납성

    쓰고 있는 영진문화사의 7만5천분의 1지도는 A4보다 큰 사이즈인데  별 무리없이 비스듬하게 들어간다.

    카메라, 갤럭시탭등을 지도 밑에 놓고는, 바이크를 세워서 잠깐 지도 보거나 사진찍을때 편하겠다.

    또한 탱크백 위는 투명한 비닐이어서 종이지도를 넣고 투어할 때 좋겠으며,

     비닐 아래쪽엔 휴대전화가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어서 편리할 듯 하다.

 

4. 방수성 

    레인커버가 따로 없는데, 그럴 만 한 것이 탱크백의 모든 지퍼도 방수처리가 되도록 커버가 붙어있는데다가

    탱크백 안에는 방수천이 주머니 형태로 되어 있어. 물이 스며들어와도 내부 물건은 젖지 않도록 만들어져있다.

 

5. 튼튼함

    탱크와 닿는 바닥부분은 너무 부드럽지 않은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바이크 운행때문에 탱크백 안의

    물건이 상하는 경우도 없겠다. 탱크백의 좌우 벽도 구부려지지 않는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탱크백이 찌그러지거나 하는 경우도 없겠다.

  

6. 결론

    가격은 비싸나, 아주 잘 만들고 쓰임새 있는 제품이다.

    BMW 모든 용품과 같이 튼튼하되 라이더 마음을 생각하여 만들었다. 

    * 앞으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잘 쓰면서 다녀야지.. ㅎㅎ

 

 

▲ 오른쪽에서 본 탱크백.

    부착방법은, 우선 g650GS 핸들쪽에 철제 고리를 부착한 후  윗 사진 탱크백 위에 보이는 천 고리를 걸어서 아래로 당긴 후

    윗사진 탱크백 아래에 보이는 버클을 체결한다.

 

 

▲ 탱크백을 확장한 모습

 

 

▲ 위에서 찍은 탱크백 사진.

    비닐 안으로 보이는 지퍼로 종이지도를 밀어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 뚜껑을 연 모습.

    휴대전화를 넣을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다.

 

 

▲ 방수 재질로 되어 있는 내피 주머니.

    평상시에는 저렇게 고리를 걸어 내피주머니를 걸어놓는다.

 

 

▲ 방수주머니 입구를 조여놓은 모습

 

 

▲ 지퍼의 모습.

    지퍼사이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커버가 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