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청량리-강릉까지 가는 기차를 탔다.
아침 7시 청량리 출발,
덕소-원주-제천-태백-통리 등등을 거쳐
강릉에 오후 1시 45분에 도착한다.
헉. 무지하게 멀리 돌아간다.
그래도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였으니 뭐..
* 여기가 영월 어드메인가? 눈이 무지하게 왔다.
* 철로가 눈에 덮여 하나도 안 보인다.
* 동해바다~ 날씨가 궂어서 바다가 거칠다.
* 눈 오는 날의 정동진 역.
* 뭐 왔으니, 정동진 역 표시도 한방 찍어놓고...
* 동해바다는 봐도 봐도 묘한 매력이 있지요.
* 무슨 역인가 모르겠지만, 눈꽃핀 광경
(신호기가 고장나서 10분동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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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홍익회 직원이 카트를 밀고 다니며 판매했는데,
지금은 열차 1량이 열차카페라고 운영되었다.
좀 비싼 듯 하지만, 허리도 풀 겸 서 있을수도 있고.. 괜찮았다.
목적지에서의 이동만 자유로울 수 있으면
열차도 참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느려서 그렇지 좌석의 안락함은
KTX 보다 훨씬 좋았다.
미리 김밥도 사고, 계란도 삶고 커피도 싸갈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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