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를 타고 처음 몇년간은 대로(大路) 중심으로 다녔다. 큰 도시을 점으로 가정하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선(도로)은 빨리 이동하는 수단이었다.
투어의 대부분은 빨리 이동하기 위해 큰 길을 이용하지만, 몇 년전부터는 지방도, 군도, 임도 등에 관심을 가졌다.
그런 소로에는 멋진 풍경이 있기 때문에.
홍천강변은 소로의 기쁨을 처음 맛보게 해준 곳이었다. 내가 주도해 가서 헤매지 않으면 나는 길을 알지 못한다. 다시 가 보았다.
경강교를 지나 방하리-가정리를 거쳐 홍천강변의 유원지들을 따라 '홍천강휴게소'까지 가는 길이다.
▲ 경강교를 지나 방하리에서 본 전철 철교
예상하지 않은 꽃길을 만났다.
짧은 길이었는데 꽃을 본 순간 마음이 쨍했다. 내년에는 벚꽃십리길을 가보리라
십 몇키로를 달려 방일해장국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는
홍천 강변의 유원지들을 둘러보았다.
마곡유원지, 모곡밤벌유원지는 규모가 적은데다 시설이 적었고
모곡2교 강변, 반곡밤벌유원지, 남노일강변유원지가 강변이 넓어 놀기 좋아보였다.
홍천강을 건너는 얕은 다리에서 강물과 함께...
햇볕이 따갑지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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