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10.1 를 지난 3월에 샀다.
주요 용도는
바이크 투어때 지도 확인, 생각 적어내기, 음식점 정리 등
스마트폰와 같은 것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작년에 구입한 아이패드2 wifi 16기가와 갤럭시 탭 10.1과 비교하면,
갤럭시 탭이 한참 뒤져 있었다.
깔끔한 화면, 빠른 반응속도, 손쉬운 인터페이스 ... 모두 아이패드의 승리였다.
그런데...
어제, 갤럭시탭의 운영체제를 3.2 (허니콤)에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으로 업그레이드한 후에,
갤럭시탭도 아주 많이 나아졌다.
험란한 업그레이드.
애플의 itunes를 써보고는,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한 사용법에 적응하지 못했다.
설정 한가지를 다르게 하면, 아이패드 안의 사진을 날려버리기도 했는데...
갤럭시탭의 kies는 정말이지 골치덩어리다.
윈도xp에서 삼성 kies를 설치하면, 갤럭시탭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갤럭시탭 카페에서 찾은 해결방법은...
1) window media player를 버젼 11로 업그레이드
2) 갤럭시 탭 안의 설정-어플리케이션-usb 디버깅 해제
등등이었는데, 아무리 해도 PC에서 갤럭시탭을 인식하지 못해서..
최후의 방법으로 갤럭시탭을 초기화했다
모든 데이터 삭제.
이러고 나니 비로서 kies에서 갤럭시탭을 인식하고서 운영체계 4.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험란한 문제해결은 정말 오랜만이다.
대학 1학년인 89년, 세운상가에서 부품사다가 AT컴퓨터 조립할때
2400 bps 모뎀과 마우스카드가 com port 1를 동시에 사용한다고 충돌 일으켜 버벅거리던 때와 비슷했다. 으으
운영체계 업그레이드 하니 신세계.
갤럭시 탭 운영체제 4.0
1. 화면이 아주 깔끔해졌다.
ㅇ읽기 편한 폰트로 바뀌어서 눈이 편하다
ㅇ화면이 더욱 선명해졌다 (느낌인가? ㅎ)
2. 반응속도가 아주 빨라졌다.
ㅇ 하단의 ㅅ표시를 누르면 그 반응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ㅇ 앱 하나를 누르면 데이터 읽는 속도도 빠르다.
네이버 앱을 누르니, 이전 OS 3.2 보다 1.5배 이상 빨라졌다.
네이버 지도도 마찬가지. OS 3.2 에서는 느리게 떴는데, OS 4.0에서는 2배 이상 빠르다.
(방금전에 눌러보며, 우와! 소리를 냈다.)
ㅇ 옆페이지로 옮기느라, 손가락으로 드래깅하면 즉각 반응한다.
ㅇ 랙 현상이 없어졌다. 3.2 운영체계에서 이유없이 반응하지 않았던 갤탭의 증상이 싹 사라졌다.
3. 편리한 인터페이스
ㅇ 바탕화면에 폴더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 제일 좋아진 점.
이전에는 폴더편집기라는 프로그램으로 가상의 폴더를 만들었는데 속도가 매우 느렸다.
당연하지만, 운영체계에서 만들어 주는 폴더라서 반응속도가 아주 빠르다.
ㅇ 하단의 ㅅ표시를 누르면, 나오는 바로가기 프로그램들을 편집할 수 있다.
ㅇ 페이지를 추가/삭제할 수 있다. 그런데 추가하는 방법은 쉬운데, 삭제는 어찌 하는지 찾질 못하겠다.
(페이지 삭제 방법은 방금전 찾았다)
결론 : 갤탭이 문제가 아니라, 운영체계였던 허니콤이 문제였다.
운영체계 하나만으로 이렇게 싹 달라지다니, 전혀 다른 기계를 사용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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