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은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예전... 개신교에 있을 때는
고통/어려움은 "하나님의 뜻" 이니 인간들은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에게 매달려 복을 빌고 용서를 빈다라고
알고 있었다.
고통이 사람을 단련시키겠지만,
그것이 시련의 이유가 되는 것은 좁은 시선인 듯 하다.
만일 하느님이 인간에게 이유가 있어 고통을 주는 것이라면
죽는다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인가.
사람에게 자기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는데,
'좋으신 하느님'에게 어서 오라는 의미인가
이 세상 모든 일을 神이 관장하고 다 사정을 봐준다면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많다.
하느님이 선한 이에게 복을 준다는 인과론으로는
큰 자연재해가 생겨 많은 사람들이 죽는 사실은, 반대로 설명할 수 없다.
죽은 사람들 중에는 죄가 무언지 알지도 못하는 갓난아기도 있고, 눈빛초롱한 아이들이 있는데
죄없는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죽었는가?
신을 잘 믿고 섬겼던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죽는 것이 선한 사람이라서 하느님이 빨리 부르는 것이면
오래 사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오래 사는 것인가?
그저 자연은 자연이다.
천지는 인자하지 않다. (天地不仁)
만물을 풀강아지처럼 다룰 뿐이다. (以萬物爲芻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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