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하얀집'이라는 곰탕집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곳의 곰탕은 국물이 맑다고 하지요. 마치 하동관 같은 종류입니다.
저는 국물 있는 탕류에 한참 맛들이고 있습니다. 일본 라멘에, 서동관 곰탕에...
벽제에서 장흥가는 길에 맑은 국물의 곰탕집이 있습니다. 이웃집과 이야기를 하다 들었는데,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 곰탕집
벽제에서 장흥가는 길은, 제가 의정부 살때 아주 많이 다녔던 길입니다.
큰 딸아이가 1살때였으니까 벌써 13년전인데, 그때부터 이 곰탕집이 있었을까... 기억이 안 납니다.
▲ 입구에 걸려 있는 '곰탕 설명'
하동관 같은 맑은 국물이랍니다. 기대하고 들어갑니다.
▲ 메뉴판
다른 음식도 먹어 보려고 수육과 곰탕 그리고 불곰탕을 주문합니다.
(불곰탕은 매운 것을 좋아하는 큰 딸아이을 위해서... ^^)
▲ 적당히 익은 김치
김치... 잘 익고 무르지 않아서 좋더군요.
▲ 풋고추와 양파
풋고추 ... 참 싱싱했습니다. 양파는 아주 답니다.
손님이 많아서 매일 싱싱한 야채를 들여오던가, 오늘 아침 야채가 들어왔던가 .. 겠지요.
양파를 많이 먹었습니다. 맵지 않고 맛있었지요.
▲ 수육
수육이 이렇게 쟁반으로 나오면 가스불에 보글보글 끓입니다.
▲ 끓여낸 수육
야채와 고기를 함께 싸서 양념장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수육 국물이 맑고 깔끔합니다. 곰탕 국물과 같을텐데, 곰탕과 번갈아 먹어보면 수육국물이 더 좋습니다.
▲ 수육의 양념장. 고추씨도 보이는군요
▲ 곰탕에 대한 설명
곰탕에 대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나온 곰탕은 그리 뜨겁지 않았지요.
▲ 불곰탕
큰 딸아이 위한 불곰탕입니다. 밥은 따로 공기밥으로 나왔지요.
맛은 ... 평범한 육개장 맛이 납니다. 아마 매운 맛을 내기 위한 소스가 평범한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 입맛에는 그냥 곰탕이 낫습니다. (제가 매운 것을 즐기지 않아서 그럴 수 있지요)
▲ 곰탕 (보통)
곰탕이 나왔습니다. 밥은 말아져 나왔지요. 국물에 소금간이 되어 있는데 적당했습니다.
고기는 ... 매우 부드럽지 않습니다만 잘 익었습니다.
▲ 원산지 표시
원산지는 이렇다는군요.
▲ 아이스크림은 공짜!
불곰탕도 먹은터라 입이 얼얼했는데, 하드 1개를 공짜로 주시는군요. ㅎㅎ
고기 부드러움이나 국물은 대화동의 서동관이 매우 좋은데, 비싼 느낌이 있지요. (서동관을 보시려면 여기 를.. ㅎㅎ)
나주곰탕은 가격대비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올림픽CC넘어서 자주 와야겠습니다.
나주곰탕
전화번호 : 031-964-9209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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