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음식점

(2010년 8월) 스위스에서 먹은 먹거리들

Maverick71 2011. 4. 30. 22:09

스위스..

작년 8월에 다녀왔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자연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이렇게 물가가 비쌀수도 있구나 를 생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잊어버릴까 봐... 그 때의 먹거리 몇가지를 올려 봅니다.

 

 

▲ 블랙 커피

 

관광지 루체른에서 gold round trip이라는 투어코스 중에

유람선 위에서 마신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아닙니다만, 아주 진하고 쓰면서도 마시고 난 후의 단 맛이 있었습니다.

값은 쌉니다..  4 프랑 (약 4,600원)이었지요.

 

 

▲ 블랙 커피 2

 

또 마시고 싶군요.

커피잔 옆의 배가 그려진 것은 린딧(lindt) 초코렛입니다.

약간 씁쓸한 초코렛인데,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 이름모를 고기덮밥

 

밥을 찾아 헤매다 취리히 중앙역 (Zurich HB) 지하 중국음식점에서 먹은 고기덮밥입니다.

맛은 ... 배고플 때는 무얼 못먹겠나? 정도 수준이지요..

 

덮밥이 17.5 프랑, 다이어트 콜라가 3프랑 = 20.5 프랑 (약 23,800원)입니다

스위스에 온지 하루 될 때여서,  24,000원 짜리 덮밥이라 생각하니 아직 적응을 못했지요.

 

 

▲  백화점 Migros city 1층 가판대의 빵 들

 

빵이 주식인 동네이다 보니, 백화점 1층에 가판대를 놓고 빵과 샌드위치 종류를 팝니다.

 

 

▲ 진열대

 

짭쪼름한 독일식 빵 프리첼에 치즈를 껴놓고는 팝니다.

아침 일찍 여는 빵집에서 갓 구워낸 빵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 위에 tour de suisse(스위스의 관광)이라는 이름 붙인 샌드위치가..

7.9프랑일 겁니다. 약 9,200원.. 스위스에선 싼 가격입니다.

 

8-9프랑으로 먹을 수 있는 한끼... 이런 샌드위치 말고는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맥도널드 빅맥 셋트가 11프랑이었지요.

 

 

▲ 빵 사러 들른 사람들

 

진열대에 기대 있는 저 여자분... 키 크고 아주 늘씬합니다. 빵 찍다가 우연히 찍혔습니다. ^^

 

 

▲ 샌드위치 세트 광고판

 

8.9 프랑..약 10,300원 이지요. 빵과 음료수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셋트 중 가장 저렴한 금액입니다.

 

 

▲ 초콜렛 전문점 Teucher(토이셔) 초콜렛

 

취리히에 가시면 2군데의 초콜렛 가게를 들르실텐데

한 곳은 스퓌링글리(Springuli)이고,  다른 곳은 이 곳 토이셔(Teucher)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초콜렛 종류 중에 트뤼프(Truffes)는 꼭 드셔 보세요.

 

 

▲ 취리히의 중국음식점1

 

 

▲ 취리히의 중국음식점2

 

어딜 가나 중국인들은 있습니다. 취리히, 루체른, 베른에도...

제가 숙박한 호텔은 취리히 중심가가 아닌 주택가였는데, 거기에도 중국음식점은 있더군요.

 

밥이 그리워 갔습니다.. ㅎㅎ

 

 

▲ 중국음식점 실내 1

 

이렇게만 보면 스위스인지 중국인지 구분 안 가는군요.

 

 

▲ 중국음식점 실내 2

 

 

▲ 중국 물건을 전시하고 팔고 있었습니다.

 

 

▲ 테이블 셋팅

 

저는 두부국, 돼지고기볶음, 밥을 주문했습니다.

 

 

▲ 두부국

 

산라탕만큼 시지는 않았지만, 시큼한 맛이 나는 두부국입니다.

 

 

▲ 촛점 맞춰서 다시 찍은 두부국

 

오랜만의 반가운 두부여서 열심히 먹었지요.

 

 

▲ 돼지고기 볶음

 

두부국을 다 먹을 즈음에 돼지고기 볶음이 나왔습니다. 약간 매웠지만 밥이 그리웠던 저에게는 좋았지요.

 

하지만.. 두부국, 돼지고기 볶음, 밥을 먹고는 42.20 프랑을 냈습니다.  약 4만9천원이지요.

 

 

▲ 베른의 장터에서 찍은 치즈

 

치즈종류는 모르겠지만, 저 치즈가 100그램에 5.9프랑이라고 합니다.

 

 

▲ 다양한 치즈들...

 

우리 김치 종류 만큼 치즈가 있더군요.

 

 

▲ 베른의 시장에서 본 고로케

 

베른에서는 노천시장이 열렸고, 거기에 베트남사람이 하는 빵가게가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더군요. 저처럼 군것질 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습니다.

 

비싸고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도 많았던 스위스...  8개월전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 싶군요. 

 

이제부턴 스위스에서의 풍경 사진을 정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