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鑑賞)

(2009/12/10) 공연 - 앙드레 류의 Amigos para siempre (Friends Forever)

Maverick71 2009. 12. 10. 07:35

  몇년 전 회사에서 진행한 교육에 참여했는데, 재밌는 주제가 아니었다. 강의시간에 절대 졸지는 않기에 몸을 배배 꼬면서 지루함을 참았는데 강사 분이 끝날 무렵에 DVD를 하나 틀어주었다. 클래식 공연이었는데, 지휘자가 참 잘 생겼고 공연 중간에 어찌나 유머를 섞던지 재미있게 보았다.

 

그 지휘자는 앙드레 류. 바이올리니스트 인 것 같다. 중간중간 바이올린 독주도 한다. 네덜란드 사람이라는데, 영화배우 멜 깁슨 닮았고 아주 잘 생겼고 유머가 있어 좋았다.

 

  음악이 좋고 재미있어서  앙드레 류 DVD 중 [라이브 인 비엔나]를 샀는데 이 것은 주로 왈츠 위주고 내가 좋아하는 유머러스한 장면이 많이 없었다. 한동안 잊고 지내다 얼마전 다시 앙드레 류를 찾아보고 이번엔 [Radio city music hall live in New York]이라는 DVD를 샀다.

 

이번엔 훨씬 잘 고른 것 같다.

뉴욕의 radio music hall 이라는 공연장이 있는가 본데, 그곳에서의 공연을 dvd로 만들었다. 귀 익은 음악이 있고, 재미있는 구성도 있고. ^^

할렘 흑인합창단을 초대해서 같이 노래하는데 묘하게 어울린다. 중간에 왈츠 틀면, 공연보러 온 사람이 복도에서 춤 춘다. 오케스트라는 [비엔나 요한스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인데, 근엄하지 않고 장난을 많이 친다. 공연 중간 샴페인 마시는 퍼포먼스도 하고 친근해서 매우 좋았다.

 

part 1 / 2로 나눴는데  part 1의 마지막 노래인 Amigos Para Siempre 를 올려 본다. 영어로는 Friends Forever(영원한 친구? 친구여 영원하라?)란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했다는데 어느 뮤지컬에 나왔는지를 모르겠다. 성량이 풍부하고  할렘합창단과 같이 어울려 부르는 Friends Forever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