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블로그에 몇개월간 쓰지 않은 것은
1) 써야 한다는 압박을 피하려고 2) 쓸 거리가 없어서 3) 마음이 동하지 않아서
이런 이유이다
까란다쉬의 픽스펜슬을 가져와서는 내가 초보 문구덕후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그 것을 남긴다
픽스펜슬이라는 이름은 몇 년전에는 알지 못했고, 픽스펜슬을 본 것은 3년 전이 처음이다
까란다쉬라는 브랜드도 작년에야 알았는데, 너도밤나무의 연필 냄새에 반했었다
블친님의 글에서 본 까란다쉬 픽스펜슬을 샀는데 내 것은 2mm여서 각도를 조절하면 굵게도 얇게도 써진다
나는 날렵한 세필을 좋아해서 일정한 얇은 굵기로 써지기를 바랬지만 이 붉은색 까란다쉬는 내 바램을 가끔만 만족시킨다
하지만 굵게 써진 글씨도 괜찮다.
긁적거림이 주는 만족감.
목적없이 쓰는 내 글씨들.
내가 좋아하는 일정한 크기와 각도의 문자들.
이런 것을 연습한다. 마음의 평안을 찾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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