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鑑賞)

2018.8.21(화) 라미 알스타 만년필

Maverick71 2018. 8. 21. 21:20

 

 

 

라미 사파리를 3년 넘게 썼는데

불편한 부분이 몇가지 있었다.

 

EF촉을 구입했는데 글씨가 파버카스텔 만년필의 EF촉보다 굵게 나오고, 쓸수록 점점 굵게 나왔다. 

검은 스틸 촉을 구입해 쉽게 교환했지만, 카트리지를 쓰니 잉크가 촉에서 새어나온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라미 알스타를 쓴다.

우선 (남자라면 핑크인!) 로즈골드 색깔의 몸체가 흰색 프라스틱의 사파리 만년필보다 안정감을 준다. 이름을 새긴 부분이 흰색이 되어 눈에 띄지만 그리 튀진 않는 편.

 

A4 이면지에 생각을 써내려갈때 술술 흘러가는 느낌이 좋고 중간 꺽어내리면서 글자 모양을 살피기에 만년필을 주로 쓴다. 볼펜은 흘러만 가는 느낌이다.

 

만년필을 쓸때 몸체 뒤에 뚜껑을 끼우면 무거워지고 맘먹은대로 글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본체 만으로 쓰는데 알스타 앞쪽 삼각형 몸체는 고정이 쉬워 좋기도 하다. 하지만 서걱서걱하는 소리는 많이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