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정비

(2013. 6.15) g650GS 전기 문제 해결 & 예상외 소득

Maverick71 2013. 6. 16. 05:00

 

투어를 위해 집 앞을 나섰을 때

바이크의 전원이 갑자기 나가버렸다. 

 

 

배터리 사망은 아니다.

배터리와 직결한 아이나비 RiderS 네비게이션은 정상 작동한다.

그런데 키를 돌려도 반응 없고, 계기판은 ignition off 라는 표시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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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부터 배터리에 아래 문제가 있었다.

방전을 막기 위해, 빼놓았다가 다시 붙인 후 생긴 증상이다.

 

처음

1.시동모터를 돌리면 계기판의 전원이 나가고 적산거리가 초기화된다

  (다시 시동걸면 잘 걸린다)

 

2.주행중에 갑자기 고RPM을 알리는 빨간 등이 이유없이 표시된다.

 

점점 증상이 심각해졌다.

 

심각한 증상은

1.시동모터를 돌리면 계기판의 전원이 나가고는 다시 들어오지 않았다.

   배터리를 다시 떼었다 붙였다 하면 원상회복

 

2.주행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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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들어와야 모토라드로 바이크를 끌고 가던지 할 것 아닌가..

바이크 탱크백 쪽 커버를 뜯고 배터리를 다시 체결했는데 아예 반응이 없다. 이런..

 

배터리의 - 극을 붙였다 떼었다 해보니, 이상 증상이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

그렇다면 배터리 문제는 아니고, 무언가 접촉불량이란 추측.

 

생각해보니, 작년 배터리 떼어낼때 - 극의 전선이 정확히 90도로 체결했는데

올해 배터리를 다시 붙일때는 - 극의 전선을 45도로 체결했다. (물론 나사는 단단히 조였다)

 

우선 해보자.

- 극의 전선을 배터리와 90도로 붙이고 나사를 조이니

 

오호..  이상 증상이 없어졌다.

일발시동되고, 계기판이 꺼지지 않는다.

300km를 타며, 여러번 시동을 걸었는데 전혀 이상없다.

 

추측해보면, 내가 45도로 체결한 - 극 전선으로 전기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는데

90도로 체결하니 전기가 충분히 들어간다는 것..

 

추가적으로 좋아진 것이 몇가지 있다.

엔진의 회전이 매끄럽게 이뤄진다.

높은 기어단수로 운행했을때 노킹현상이 적게 나타난다

최고속도가 높아졌다.

 

BMW가 전기계통이 예민하다더니, 이런 일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