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정비

(2013. 6.29) g650GS GPS 브라켓, 사이드스탠드 익스탠션, 머드가드 장착

Maverick71 2013. 7. 4. 05:00

미국에 주문했던 GPS 브라켓이 도착한 날의 이틀 후,

독일에 별도 주문했던 물건들 (사이드스탠드 익스탠션, 머드가드)이 도착했다.

 

바로 그 다음 날인 토요일에 장착을 시작했다.

 

우선 GPS 브라켓

 

GPS 브라켓의 장착을 위해서는 윈드쉴드를 떼내야 한다. 윈드쉴드 고정나사를 돌려보는데 헛돌기만 하고 풀리지는 않았다.

BMW 모토라드 정비팀에 문의했더니, 윈드쉴드에 있는 검은색 쿠션을 집게등으로 고정시키고 나사를 돌리라고 해서 그대로 풀었는데

고정나사 안쪽의 암 나사 1개가 부러져 있었다. 

임시방편으로 아무 못으로나 고정시켜, 계기판 위에 GPS브라켓을 놓고, 그 위에 윈드쉴드를 장착했다.

부러진 암나사는, 모토라드에 주문하여 한국내 남아있는 마지막 재고 1개를 낼름 챙겨와 오늘 (7. 3) 장착했고,

GPS 브라켓에는 네비게이션 거치대를 단단히 조였다.

  

 

계기판 위쪽 GPS 브라켓을 설치한 모습. GPS브라켓에는 네비게이션 거치대를 장착했다.

 

 

윈드쉴드에서 본 모습 

 

 

이제 네비게이션 위치가 내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쪽이여서

주행중에 시선을 많이 빼앗기지 않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머드가드 장착

독일 듀라텍 사이트에서 머드가드와 사이드스탠드 익스탠션 (확장판)을 구입했다.

머드가드만의 사진은 없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앞바퀴 머드가드 (진흙받이)가 새로 장착한 것이다.

머드가드 장착 후 확실히 앞바퀴에서 튀어오르는 물의 양이 줄어서, 예전에는 바지까지 온통 젖을만한 상황에서도 부츠만 젖는다.

다만, 머드가드 장착시 내게 좋은 정비도구가 없어서 볼트를 풀지 못했고, 모토라드의 도움을 받아 볼트를 풀고 제대로 장착했다.

 

 

세번째. 사이드스탠드 익스탠션

 

오토바이의 사이드스탠드는 약간 작은 듯해서, 파묻히는 노면 (자갈밭, 모래밭 등)에서는 사이드스탠드가 파고들다가

최악의 경우 넘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사이드스탠드 익스탠션은, 사이드스탠드가 노면과 닿는 면적을 늘려줘서 파고드는 현상을 많이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설치는 간단하다. 위와 같이 사이드스탠드에 철판을 겹치고 나사로 조이면 끝.

 

 

 

느낀 점은, 독일의 바이크 문화 특히 파츠 문화가 매우 발달했다는 것.

 

듀라텍은 BMW뿐 아니라, 일제 바이크의 파츠도 많이 만들어 놓았고, 특히 라이더가 있었으면 하는 파츠를 꼭 갖추고 있었다.

충분히 지름신이 강림할만한 나쁜 사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