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친구들과 외출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 데려다 주고,
아이들은 학원에 간다고 해서 자투리 시간이 3시간 생겼다.
자유로 옆을 따라가는 길을 찾아보기로 했다.
우선 송산교차로에서 파주출판도시 옆길로 향했다.
파주출판도시에서 장월평천교를 지나 구산IC 바로 앞에서 좌회전해서
자유로 옆 제방길로 들어갔다.
자전거 하이킹하는 사람들과 천천히 달렸다.
이 길은 오른쪽으로 자유로, 왼쪽으로 제2자유로를 두고 서울로 향하는 길이다.
중간중간 정비되지 않은 곳도 있지만 도로 전체적으로는 포장이 잘되어 천천히 달리기는 좋았다.
위 길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교차하는 길의 가운데 부분인데,
비포장된 길이지만 g650GS로도 무리없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다.
구산ic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 좌우에는 젖소목장, 배수펌프장, 오수처리장 등이 있어
다소 꿈꿈한 냄새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길은 좋았다.
차나 바이크로 큰 길만 찾아다니다가 이런 소로를 찾아다니니
전혀 새로운 곳을 찾아온 느낌이었다.
제2자유로의 행신교 주변인데, 이 곳에서 오토바이를 돌려서 집으로 향했다.
갈 때는 2시간 30분 이상 걸렸는데 돌아올때는 20분여만에 도착했고..
집근처에 와서는 고인돌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비포장도로를 이용했다.
차가 저속으로 다닐만한 비포장도로로는 g650GS는 무리없이 다닌다.
어느정도 자만심이 붙는 요즘이 조심할 때이다.
이 날도 진흙길에 들어갔다가 뒷바퀴가 옆으로 휙 돌아서 미끄러질뻔했다. ㅎㅎ
그리고, 탱크백이 필요하다.
바이크를 계속 세워 탑박스에 있던 갤럭시탭으로 지도를 보다가
갤럭시탭이 든 가방을 어깨로 가로걸기했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탱크백이 필요한 이유를 스스로 각인하는 것 아닌가? ㅎㅎ)
|
'산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5. 1) 양평~청평 마실 (0) | 2013.05.01 |
---|---|
북한산 8둘레길 (0) | 2013.03.31 |
감악산 단풍 (0) | 2012.11.03 |
(2012.10.28) 강화도 마실 : 화도, 인산저수지, 홍릉, 내가저수지, 외포리 (0) | 2012.10.28 |
(2012.10. 6) 진천농다리, 보은 정이품송, 서원리소나무, 옥천군 소정리 (0) | 2012.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