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정비

(2010년 8월) 취리히에서 본 바이크

Maverick71 2011. 4. 25. 07:00

 

2010년 8월에 다녀온 취리히는 오토바이 천국이었습니다.

 

날씨는  한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았고, 차를 가지고 다니기엔 기름값도 비싸고  주차도 워낙 어려운 곳이니까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보이는 것은 오토바이 밖에 없길래 찍어왔습니다. ㅎㅎ

 

 

▲ 용도를 모르는 바이크

 

어떤 아주머니가 저 바이크를 타고 왔는데 도저히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뒤에 조그만 트레일러도 붙어 있어 장보러 온 것인지...

 

자세히 보니 바이크에 물통걸이도 있군요. 투어용인가요.. ㅎㅎ

 

 

▲ 비오는 날 찍은 2010년 1200RT

 

 

▲ 2010년형 1200RT

 

왼쪽 핸들을 보니, 조그셔틀처럼 선곡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진 찍고 있으니, 바이크 주인이 레인웨어를 겹쳐 입고는 비 속을 뚫고 사라졌습니다.

 

당연하겠지요... 안 타면 집에 갈 방법이 없으니...

 

 

▲ KTM인가요?

 

제가 아직 바이크 이름을 잘 몰라서..ㅎㅎ  

 

이 곳은 스위스와 독일의 국경에 있는 Reignfall(라인폭포) 주차장입니다. 

많은 라이더들이 주차장에 바이크를 세웠습니다.

 

 

▲ BMW R100RT

 

이 라인폴의 주차장에서 본 R100RT입니다.

80년대 바이크로 알고 있으니, 만든지 20년이 넘었겠지요?

 

 

▲ 100RT의 계기판입니다.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참 멋진 오토바이입니다.

 

 

▲ BMW인데 뭔지 모를 기종

 

K시리즈인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 기럭지 긴 라이더는,  제가 사진 찍을 땐 모른척 하다... 자기가 출발할 때  저에게 인사해주고 가더군요..

(영화에서 하듯이 검지로 저에게 신호를 보냈습니다. ^^)

 

 

▲ 취리히에서 제일 흔하게 본 BMW C1

 

한개의 건물옆에는 거의 한대씩 C1이 세워져 있더군요.

여기 와서 보니 C1이 왜 인기 있는줄 알겠습니다. 

 

차 가지고 다니려면 돈이 엄청나게 들지요.. 세울 곳도 없고...

그렇다고 택시타는 것은.. 그야말로 "창문밖으로 지폐를 던지는 상황"이니

바이크나 자전거 타는 것이 제일 절약하며 다닐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건 은색 C1

 

 

▲ C1의 계기판

 

단종된지 몇년 된 것으로 아는데, 생각외로 C1이 많았습니다.

또 C1 타는 라이더들은 아무도 헬맷을 쓰지 않더군요. 헬맷 안 쓰고 오토바이 타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만,

 

C1은 헬맷쓰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본 기억이 나는데... 확실하진 않군요..

 

 

▲ HONDA ST1100 팬 유러피언

 

이 오토바이는 혼다에서 만든 유럽횡단이 가능한 투어러입니다.

꽤 오래된 모델인데, 취리히에선 자주 봤습니다

 

 

▲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이대로도 좋군요.

 

 

▲ 취리히 박물관 옆에 주차해놓은 바이크들

 

 

▲ 취리히 박물관 옆에 주차해놓은 바이크들 2

 

취리히 중앙역 뒤에 박물관이 있는데, 자전거 세울만한 곳이 있습니다.

거기 이렇게 오토바이가 줄줄히 세워져 있지요.

무슨 공연이 있었는지 사진 찍은 후에 오토바이들이 더 많이 주차하더군요.

 

 

▲ 루체른의 경찰 바이크

 

BMW의 F650입니다. 입문용이면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오토바이인데 경찰들이 타는군요.

그나저나 저 스위스인들은 다리가 길어서 좋겠습니다. 제가 타면 힘들게 까치발을 세워야 하는데 말이지요..

 

제가 오토바이를 좋아하니, 이 사진도 많이 찍어 보았습니다.

 

이외에 취리히 호수나 산도 열심히 올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