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정비

[스크랩] 선달의 바이크 시승기 모음집

Maverick71 2008. 5. 28. 22:37

Hyosung MS3 250 cc ---다 좋은데 씨트가.............. :
 
시내바리용으로 딩크 250을 하나 사려다가 가격이 저렴한게 나와있어서 그냥 효성의 신차 MS3 잡아 왔습니다.

1. 일단 인젝션 엔진의 악셀 반응성능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 플라스틱 부품들이 중국산을연상 시킵니다.

2. 스크린은 투명하지 못하고 어리어리 합니다. 너무 작아서 주행풍 돌풍이 아예 스크린이 없는 것 보다 못 합니다.

3. 플로어 메트가 신차인데 벌써 우글쭈글 합니다.

4. 씨트는 푹신푹신 하지만 다리를 쭉 뻗을 수 없어서 불편하고 1시간 정도 타고 나니까 엉치뼈 부분이 자꾸 아파왔습니다.

   씨트를 깎아서 개조 해야겠습니다.

5. 연료탱크 용량이 너무 작아서 자주 주유 해야되는 것이 귀찮아요. 그리고 주유구 입구에 가로 막는 플라스틱이 있어서

   펌프가 깊이 들어가지 않아 주유하기가 더딥니다. 저는 이 플라스틱을 조심스럽게 제거 하였습니다.

6. 어떤 머저리가 이렇게 부조화의 극치를 성취하였을까요?

7. 서스펜션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전륜 13인치, 후륜 14인치 대구경 휠은 노면에 상관없이 안정된 주행을 제공합니다.

8. 더블 디스크 앞 브레이크는 정말 훌륭한 수준이고 뒷 브레이크도 만족 할 만한 수준입니다.

9. 트렁크는 Full Jet 하나 무난히 들어갈 정도 이고 GIVI Box 하나 내일 아침에 달 예정입니다.

10. 라이트는 상향시 충분히 밝지만 HID 달아야 되겠고,

11. 경적이 너무 빈약하여 앞 카울 분해 한 후 라지에타 앞에다 이태리제 PIAA 쌍크락션 달 았습니다.

12. 오일 필터나 스크린은 교환하기 좋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13. SYM 사 엔진, 구동계의 내구성을 기대하여 봅니다.

14. 개조 개선 해야될 부분이 좀 있으나 나름대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품 수급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면 업무용으로 쓸만하리라 봅니다.

 


대림 트렌스---환상의 승차감! :
 
1998년 후반형 트렌스 UP을 카나다로 귀국하는 원어민 선생에게 떠넘겨 받고 하루 타고 나가봤는데 승차감이 완전히 꽝이었습니다.

도로의 요철이나 웅덩이를 지나갈 때 충격이 척추를 통과하여 해골까지 전달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메케닉의 호기심과 오기가 발동하여 작업 들어갔습니다.

 

1. 뒷쇼바를 50cc Major 용으로 교환 --> 시험주행 --> 아주 약간 향상 하였으나 요철 지나갈 때의 충격은 그대로....

2. 앞, 뒤 타이어 공기압을 36 PSI 에서 26 PSI 로 하향 조정 --> 요철 충격이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음.

3. Freewing 125 cc 용 뒷쇼바 1개만 구입 후 메이저 쇼바 때어내고 뒤에 장착, 씨트의 스폰지가 모두 눌러 앉아서 퇴계로 씨트집에서

상태 좋은 것으로 2만원에 교환 받았음 --> 완전 대 만족 완전히 혼다의 SCR 타는 정도의 훌륭한 승차감을 성취하였습니다.

이제는 왠만한 도로는 너무 부드럽게 주행해주고 연비도 신품 포르테용 캬브레타 장착 후 25 Km/리터 정도 나와 주고 최고속 100+ Km/h 나옵니다.

이번에 배운 점 --> 승차감을 향상하고자 할 때는 맨먼저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씨트의 쿠션이 주저앉지않았나를 먼저 점검하여야 합니다.

그 뒤에 뒷 쇼바, 앞 쇼바 순으로 작업을 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공기압 조절만 적당히 하여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향상 됩니다.

참고 하세요.

 

잘나가는 승용 비지니스 바이크-효성 마스타 110! :


8300 Km 적산 거리 찍혀 있는 2003년형 마스타를 구매 해서 한 1주일 정도 타고 다닌 후기 입니다.


1. 무진장 잘 나갑니다. 상용으로 쓰기에는 힘이 너무 좋습니다. 기어 박스 길들이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타이트 하게 느껴 집니다.
100 Km/h 까지 순식간에 올라가고, 평지에서 110 Km/h 넘게 나갑니다.

2. 100cc, 110cc 급 상용 오토바이 중에서 유일 하게 뒷 브레이크 드럼이 125cc용 이더군요. 씨티에서 볼 수 없는 양호한 제동력이 느껴집니다.

3. 연비는 악셀 끝까지 감고 장거리 주행 하면 리터당 33 Km 나오고, 시내 정속 주행시 40 Km 가까이 나옵니다. 시내 연비가 고속 주행시 보다 낫 습니다.

4. 가득 주유하고 와전히 시동 꺼질 때 까지 주행 하니까 165 Km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득 주유 하니 정확하게 6700원, 4.5 리터 들어 갑니다.

리터당 36 Km 나온 샘인데 연료 탱크가 너무 작다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주유하고 150 Km 를 갈 수 있으니까 그런데로 탈만 합니다.

구형 마이다스 연료탱크가 6리터 정도 들어가니까 탱크를 교환 해 볼 예정 입니다.

5. 비지니스 바이크의 가장 큰 취약점인 순정 헤드라이트가 무척 밝아서 야간 운행에도 거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읍니다.

일반 전구가 아닌 할로겐 전구가 끼워져 있습니다. 깜박이등의 스위치류는 좀 싸구려라는 감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비상등 스위치를 작업 해서 달 겁니다. 매일 150 Km 이상을 타다 보니 필요성이 느껴져요.

6. 승차감은 장거리 운행시에도 그렇게 피로 하지 않더군요. 그러나 고속 주행시 안정감을 가지려면 센터백은 필수 입니다.

다리로 바이크를 조여서 고정하면 고속 주행시 안정감이 충분 합니다.

7. 유지비-시내 돌아다니며 타고 다니기에는 대중 교통수단 보다도 더 저렴하리라 생각 되네요. 속도도 충분히 나고, 제동력 좋고, 연비 좋으니까 정말 편하게 업무용으로 쓸 수 있는 차종 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씨티 Ace 보다 더 낫다는 생각 이네요. 값도 더 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놈은 오일 꼬박꼬박 갈아가면서 오랫동안 교통 수단으로 타야겠습니다.


(8300 Km 탄 2003년식 중고 구매 후기)

한국에 돌아온 후 2년 동안 궁금하고 타보고 싶어서 이것 저것 타다가 보니 바이크, 스쿠터를 약 스물 댓 번 바꿨습니다.

씨티는 이미 타 봤고, 효성의 Midas 계열에 대한 의견 들이 분분해서 효성의 최신 작 Business Bike KR 110 Master 를 타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기종 매물 나와있는 것이 별로 없더군요. 벼룩시장에 사진도 없이 올라온 것을 보고 대구에 KTX 타고 내려가서 오늘 일산 까지 끌고 왔습니다.

대구에서 잠깐 길을 잃고 헤멘 거리까지 총 400 Km 를 빗속을 질주하여 가져 왔습니다.

추워서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기 예보상 한 때 비온 후 개인다하여 비옷을 준비 해 가지 않았다가 쫄딱 맞았습니다.

휴계소에서 1,500 원 짜리 허접한 행사용 비닐 우의를 사서 입었더니 조금 도움이 되더군요.

두어 차례 휴게소에서 몸 녹여가면서 집에 도착 하니 정확히 400 Km 찍히더군요.

연비는 33 Km/Liter-매번 주유시 6000원, 4.5 리터 넣으면 가득이었습니다.

속도는 평지에서 110~115 Km/h, 탄력 받은 최고속은 120 Km/h 정도

씨티에 비하여 고속 주행시 써스펜션이 훨씬 더 안정 적이라 생각 합니다.
엔진의 진동도 씨티 플러스 보다 덜 하였습니다.

씨트의 모양과 쿠션이 씨티 보다 더 나은 지, 비교적 훨씬 더 편했습니다. 미라쥬, 발칸 500, 메이저 등과 견주어 봐도 피로도가 훨씬 적었습니다.

효성의 씨트가 전반적으로 대림 것들 보다는 편안 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인상입니다. 참고로 170 키에 75 Kg 체구 입니다. 허리도 아프지 않았고, 6시간 정도 주행 하고도 별로 피곤 하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도 앞 뒤 다 드럼이지만 앞브레이크가 디스크인 씨티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잘 잡히더군요.

여기서 말하는 씨티는 씨티 플러스 기준 입니다. 저는 개인 적으로 상업용이 아니라 개인 교통 수단으로 효성의 마스타가 더 적합 하다고 느껴집니다.

헤드라이트가 굉장히 밝습니다. 씨티 계열이 일반 전구를 쓰는 반면 마스타는 할로겐 전구라서 빗속의 야간 주행에도 충분 하였습니다.

총 적산 거리가 8300 Km 밖에 되지 않아서 상태는 아주 양호 하였으나 문경새재 넘어 오는데 녹슬은 머플러가 터지더군요.

효성의 메탈 부품의 질이 조~금 미흡하지 않나 하는 생각.......

여기 저기 조금 씩 녹슬은 것 외에는 상태가 만족 할 만 합니다.

 

대림 CT Plus 장거리 출퇴근 (일 70 Km) :

국내에는 시판이 되지 않는 혼다의 자이로 업 모델을 잠깐 써보니까 초대형 짐통이 너무 편해서 좋았읍니다.

왠만한 짐은 다 들어 갑니다. 한가지 단점이 최고속이 55 km 에 턱걸이 하기 때문에 동내 밖을 벗어나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씨티 같은 상용 모델을 구입하여 그 초대형 박스를 옮겨 다는 것이었읍니다.

업자분께서 내 놓은 매물이 전체적으로 깨끗해 보여서 구매했읍니다. 처음 중고로 구입 했을 때 적산 거리가 7474 Km.

구입 후 체인, 대, 소 기어, 갈고, 뒷쇼바는 씨티 에이스걸로 교환 했읍니다. 그리고나서 지금 한남동과 일산 편도 거리 35 Km 를 출퇴근 하는 데

사용 하고 있읍니다. 최고속 110 Km 나오고 엔진 진동도 예전에 잠깐 타 봤던 마그마 보다는 훨씬 정숙합니다.

110 Km 나갈 때 엔진에서 오는 진동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악셀 끝까지 감고 다녀도 편도 35 Km 약 30분 정도는 별로 무리를 느끼지 않습니다.

얼마나 견디나 볼 겁니다. 이제 막 8000 Km 넘어갔읍니다. 자이로 통을 달아놓으니까 지나가는 택배 아저씨들이 가끔 통이 좋아보인다고 탐을 내더군요.

연료통이 너무 작아서 (3.5 리터/5000원) 넣고 두번 왕복 하다가 3~4 키로 남겨놓고 집근처 삼각지에서 엥꼬 되어서 이태원에 있는 주유소까지 밀고

간 적이 있읍니다. 이제는 바늘이 "E" 가르키면 총알 같이 주유소에 갑니다. 여유분이 전혀 없어요.

엥꼬되서 시동 꺼지고 다시 가득 체우니 3.5 리터 들어가더군요. 리터당 44 Km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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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주행시 얇은 타이어와 작은 구경의 드럼 때문에 브레이크 성능이 아주 불안 합니다.

급하게 잡으면 뒷타이어 미끄러지기 쉽고 적당히 접으면 제동거리가 자동차의 2~3배가 되므로 앞차가 급정거시

빠져나갈 곳이 없으면 영락없이 추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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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 마인스트 260 (Linhai Mainstreet 260) 구매 시승기 :

지난 늦가을 계룡산 투어 때 실버윙 타고 참가한 후 겨울이라 사무실 지하 차고에 넣어놨더니 밧데리 방전 되어서 시동이 걸리지 않더군요.

점프로 시동걸어서 그냥 팔아버리고 딩크 250 1400 Km 탄 것을 사다가 거의 타보지도 못하고 또 팔았읍니다.

와이프가 텐덤시 코너 돌 때 자꾸 넘어질 것 같다고 불안 해 하길래 또 다른 것을 찾아봤지요. Sanyang Motors 의 Voyager 250

샘플이 들어와 있길래 Bike Time 에서 잠깐 빌려서 한나절 타 봤읍니다. 딩크보다 승차감이 났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아직 시판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러던 중 파쏘와 바이크마트에 올라와 있는 KKM 의 마인스트 라는 중국산 기종을 봤읍니다.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뒤져봤더니 중국의 현지 Yamaha 합작 회사인 Linhai 라는 회사에서 만든 차 였읍니다.

원 제목은 Mainstreet 260 입니다. 유럽 쪽에는 2002년 부터 수출 시판이 되어 오던 기종이더군요.

이모저모로 분석을 해 본 결과 Yamaha 의 Majesty 250 을 카울만 살짝 바꿔서 내놓은 모델이란 결론을 짓고 대구 KKM 사장님께

직접 전화 드려서 퇴계로의 복지 모터스로 안내를 받았읍니다. 시승을 해 볼 수 있다더군요. 캐롤과 함께 시간 내서 시승 해본 결과 뒷좌석 승차감이

여태 타보던 중 최상이라는 평을 하더군요. 운전자인 제 입장에서도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모두 만족 한 듯하여 새차를 주문 했읍니다.

차는 수령하고 서류는 며칠 뒤에 도착 하였읍니다. 캐롤은 등받이 없이는 장거리 투어하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뒤에 리어백을 달아야 되겠는 데

짐받이가 없는 거예요. 결국 신월동에 있는 원바이크에 의뢰해서 제작에 들어갔읍니다. 17만원 부르더군요.

그리고 이 차가 뒷바퀴 물받이가 없어서 엔진쪽으로 물이 튀게 생겼읍니다. 그래서 물받이를 제작 해달라고 추가로 부탁 했더니

5만원 추가하라고 하시더군요. 일주일만에 완성된다고 했던 작업이 그다음 주로 밀리고 그 다음 주에는 사장님 결혼식이라고 또 밀리고

신혼 여행 다녀와서 또 일주일 밀려서 3주만에 바이크를 타고 오셨는 데 제차가 아니고 또 다른 신차 였읍니다.

사실인 즉 오랫동안 좁은 샾안에 서 있다가 넘어져서 기스가 났다는 겁니다. 황당 하더군요. 이미 등록 해서 번호판 받아 놨는데

또 18만원 들여서 등록하라는 겁니까? 그리고 물받이를 알루미늄 판넬을 잘라서 리벳으로 고정 해놨는 데 한쪽은 에어클리너에 닿아서

기스를 내고 있었고 다른 쪽은 브레이크 호스를 찍은 자국이 보이더군요. 제가 정비를 아는 사람이었기에 망정이지 큰일 날뻔 했읍니다.

결국 헬멧 선물로 가녀오신 것 받고 짐대 제작비 받지 않기로 하고 차를 받았읍니다. 또 가서 등록을 했고 Bike 구입시 덤으로 받은 GIVI 박스는

제가 직접 배선처리하고 조심스럽게 직적 장착했읍니다. 또 샾에 맡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생기지 않았읍니다.

물받이는 장착된 상태로 쇠톱으로 조심스럽게 필요한 만큼 절단하고 줄로 갈아서 처리 했읍니다.

박스 장착하면서 뒷브레이크 전구를 뺏다가 다시 끼우니까 멈춰야할 곳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게 아니겠읍니까?

플라스틱 부분은 아무래도 중국산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Bike 는 쳐다보는 게 아니라 타고 다니는 것이라서

엔진과 구동계만 튼튼하면 되지않겠느냐고 스스로 위로하고 작업을 마쳤읍니다. 주행하는 데는 대 만족입니다.

씨트가 하도 넓고 길어서 세 사람이 앉아도 충분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뒷좌석 쿠션이 너무 좋습니다. 앞좌석은 4 단계 앞뒤로 조정 가능 합니다.

제가 170 Cm 키 인데 두칸 앞으로 당겨서 조정했더니 가장 편한 자세가 나왔읍니다. 씨트고는 뒤꿈치가 닿지 않지만 실버윙보다 약간 낮게 느껴집니다

또 전기계 스위치의 질이 약간 떨어집니다. 좌우 깜박이 중 왼쪽은 리턴이 잘 안됩니다. 일일 적산 거리계가 리턴이 되지 않아서 눌러서 리셋한 후

버튼을 잡고 살짝 당겨 주어야 작동 됩니다. 처음 거는 스타터모터 스위치가 리턴이 되지 않아서 핸들 분해 조정 해야했었고.......

쓰다가 나중에 Yamaha Majesty 순정으로 모두 교체할 생각입니다. 다행스런 것은 Majesty와 거의 모든 부품이 호환 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타면서 수리 해가다 보면 결국 Majesty 로 둔갑하게 될것 같네요.

출발할 때 악셀을 천천히 당기면 약간의 떨림이 생깁니다. 단기통 이라서 그런것 같구요. 실버윙의 카울 떨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출발시 RPM 을 약간 높여서 클러치를 붙이면 떨리지 않습니다. 요령 인 것 같아요. 차가 무거워서 순발력은 딩크 250 보다 약간 떨어지는 듯하나

얌전히 타고 다니는 데는 하등에 지장이 없겠고 일단 출발 후에는 추월하는 가속력 괜찮습니다.

코너링은 딩크 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실버윙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직 최고속은 길들이기 과정이라 확인 된 바 없지만 250 cc 급이 도토리 키제기 이겠지요.

놀러 다니는 데 아무런 지장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놈의 트렁크는 왜이렇게 큰지 헬멧 두개 들어가고 남아요.

제 서류가방이 씨트 밑에 들어가는 놈은 이놈이 처음 입니다. 브래이크는 그런데로 쓸만하지만 실버윙에 비하면 약간 밀리는 듯 합니다.

저는 워낙에 비행기 몰듯 오토바이를 타기 때문에 급브래이크 쓸 일이 별로 없읍니다만 돌발 상황 발생시 차이가 나겠지요. 참고로

비행기를 지상에서 운행할 때 브래이크를 거의 쓰지 않고 패달과 악셀로만 하는 게 정석이거든요.

결론은 무리하여 타고 다닐게 아니라면 가격대비하여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기종입니다. 사진은 맨위 다음까페 주소에 가시면 볼 수 있읍니다.

혹시 짐대가 필요하신 분은 원바이크에 연락 해 보세요. 몇개 더 만들었답니다. 빅스쿠터를 구매하실 때는 레저/업무용으로 구입하는 게 대부분이라 생각 됩니다.

기왕 사실 바엔 사람 좋은 분과 거래하시는 게 기분도 좋으리라 생각 합니다.

일이 꼬여서 서로가 입장 난처하게 되었지만 고객을 위하여 커스텀 짐대 제작 하신 원바이크 사장님의 정성에 감동 받았읍니다.

결국에는 바이크를 다시 등록해야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느라 새차 공급 해 주시고, 와이프 헬멧 하나 선물로 주시고도

저의 짐대 제작비는 한푼도 받지 않으셨읍니다. 제가 작업 맡긴 이후로 원바이크에서도 이 기종을 판매하기로 하셨답니다. 원바이크 추천 합니다.

원바이크 H.P. 011-390-9617, Shop Tel. 02-2601-5282,

KKM 사장님 H.P. 011-9853-3677

*참고로 KKM 사장님 정말 사람 좋으신 분입니다. 밤 늦게 까지 원바이크 사장님과 만나셔서 Mainstreet owner 들을 위하여

짐대 제작비 절충하시고 저에게 전화까지 해 주셨읍니다.

이번에 초도 선적 물량이 30 대로 서류에 나와 있던데 많은 분들이 구매하셔서 딩크처럼 또 히트 기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혹시 구매하시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전화 주세요. 010-4788-0388 김 준홍 입니다.

 

 

효성 Super Cab 50 의외로 성능이 양호한 스쿠터! :

 

어느분이 대림의 택트에 비교 해 놨길래 승차감이 아주 형편 없을 줄로 알았는데 여러모로 많이 놀랐읍니다. 그것도 거의 10,000 Km 나 뛴 중고가 이렇습니다.


1. 가속력이 대단하다. 두사람이 (체중 합이 140 Kg) 타고도 가파른 언덕길을 주저함이 없이 등판하고, 처음 출발할 때의 순발력이 시내 주행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양호합니다.

2. 최고속 : 한남대교를 건너가면서 악셀을 끝까지 감고 가니까 탄력 받아서 65 Km 이상 나가더군요. 이정도면 시내 흐름에 전혀 지장이 없더군요.

3. 승차감 : 씨트 쿠션이 다른 스쿠터에 비하여 훨씬 푹신하여 웬만한 도로의 요철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모노 쇼바라서 둘이 탈 때는 약간의 출렁거림이 있으나 불편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4. 라이트 : 있으나 마나 할 정도로 희미합니다. 미등 정도입니다.

5. 범퍼에는 뒷자석 탑승자의 발판이 부착되어있어서 동승자가 편합니다.

6. 수납함 : 씨트 밑에는 홍진의 CL-33 Half Face 충분히 들어갑니다. 뒤에 짐통이 유용하더군요.

7. 앞 발판 주위에 훅이 없어서 쇼핑백을 걸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다른 수쿠터의 것을 구입하여 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0,000 Km 뛴 49 cc 스쿠터가 이정도 나간다면 정말 놀라운 일 입니다. 제 개인 적으로는 택트보다 훨씬 우월한 성능이라 봅니다.

 

 


효성 그랑프리 125cc 의외로 괜찮은 기종 :

 

우여곡절 끝에 98년형 그랑프리와 인연을 갖게 되었읍니다. 처음 저에게 왔을 때 겉모양은 파손된 곳이 별로 없어서 그런대로 봐 줄만 하였으나 몇가지 손봐야 편안하게 운행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작업이 시작 되었읍니다.


1. 좌측 백미러가 파손되어 테이프로 붙여놓았더군요. 부품이 한개 조로만 판매되어 양쪽 다 교환.

2. 앞 브래이크 패드 및 래버 교환(래버 마모로 브래이크 등이 상시 켜져 있는 상태 였음).

3. 뒷 브래이크 라이닝 교환-절반 이상 남아 있는 상태였으나 내친김에 작업.

4. 전기 배선 정리-우측 깜박이가 시원찮아서

5. 앞좌, 뒷우 깜박이 파손-교환

6. 앞 쇼바 오일 보충

7. 뒷 쇼바 교환-그랑프리 뒷 쇼바가 나오지 않아서 길이와 스프링 장력이 유사한 제파용 순정 뒷쇼바로 교환 했더니 결과는 대 만족.

8. 밸트, 무버블 웨이트 롤러 아세이 교환

9. 오일 필터, 오일 교환

10. 메타 유리가 깨져서 아세이로 교환 교환전 적산 거리 11,000 Km

11. 테러로 칼 자국난 시트 제생

이정도 하고 나니까 그런대로 탈만 하더군요. 어디라고 얘기하진 않겠지만 잘 빠지는 도로에서 30분 정도 고속운행 해본 결과 최고속은 100 Km ~ 110 Km 정도이고 시내에서는 운행하는 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 였읍니다. 연비는 약 25 Km/L.
그리고 뒷 트렁크가 보기보단 유용 하더군요. 홍진 CL-33 헬멧을 거꾸로 꼭대기가 밑으로 가게 넣으니까 아주 쉽게 잘 들어가고 많은 공간이 남더군요. 서류라든가 작은 휴대품을 보관 한는 데는 아주 적격이라 생각 합니다. 승차감, 괞찮아요. 앞뒤 쇼바를 모두 손봐 놓은 상태라 고르지않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해 주네요. 사실 프레임의 바닥이 높아서 짐을 싣기는 불편하나 주행 안정성으로 보면 바닥있는 스쿠터들 보다는 고속 주행과 코너링이 훨씬 안정적 입니다. 상용이 아니라 출퇴근용이라면 비교적 메리트가 있으리라 생각 되네요. 단종된 기종이나 왠만한 부품 다 수급이 되더군요. 인터넷 뒤져보니까 대구 오토바이 골목에 있는 부품상들에 아직도 바디 파트라든가 다 있고 엔진 쪽은 엑시드와 모두 호환 됩니다. 98년형이 오일 쿨러 있읍니다. 대림의 트랜스는 한참 후에 오일 쿨러 달고 나왔다가 포르테로 옮겨 간줄 압니다. 50 cc 보다 싼 중고 가격에 125 cc 스쿠터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고려를 해 볼만 합니다. 단 한가지 핸들이 상당히 뒤로 밀려있는 디자인 이라서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적응되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워낙에 거져 줍다 시피 해서 공들여 놓은 놈이라서 부담없이 여기 저기 한동안 타고 다닐 것 같네요. 상당히 고급스런 기종이나 때를 잘 못 타고 나와서 별로 각광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간 모델인 것 같습니다. 짐을 많이 실을 일 없으면 충분히 고려 해 볼 가치가 있는 놈 입니다.

 

돌고 돌아 다시 딩크 250으로 :


 *2001년 Honda Silver Wing 600 cc
힘도 좋고 승차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서 빅스 동호회 따라서 장거리 투어 두어번 다녀오고는 일이 바쁘고 날씨도 추워져서 타지 않고 줄곳 세워만 두기가 아까와서 그냥 팔고 말았읍니다. 168 Km 까지 당겨봤는데 보통 국도 주행시 120 Km ~ 140 Km 정도로 다니는 것이 무난하고 그보다 더 빨리 다닐 이유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최고속 - 168 Km 이상
연비 - 16 Km / Liter
승차감 - 10 점 / 10 점 (타본중 졸음이 올 정도로 우수함)
코너링 - 9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10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10 점 / 10점 만점

 

*2005 KYMCO Grand Dink 250 cc
2001년식 잠깐 타다가 팔고, 여러가지 다른 차종을 거쳐 다시 2005년식 거의 새차를 1400 Km 에 중고로 사서 현재 보유중입니다. 앞으로 한동안 이 차종과 동고동락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주로 5 Km 이상의 중장거리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서있는 시간이 많아서 주행거리는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을 것 입니다. 이 차종이 내구성이 좋아서 정말 몇년동안 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최고속 - 140 Km/H
연비 - 24 Km / Liter
승차감 - 7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6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9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9 점 / 10점 만점

 

*2002 Mirage 250 cc
혼자서 타기에는 그런데로 탈만 하나 장거리 텐덤을 하기에는 뒷좌석이 좀 작더군요.
최고속 - 140 Km/H
연비 - 20 Km / Liter
승차감 - 7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8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8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7 점 / 10점 만점

 

*2005 150 cc Exceed
125 cc 차종보다는 좀더 힘이 좋고 연비도 우월하지만, 엔진의 내구성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듯 합니다. 저에 게서 구매해가신 분이 작년 여름에 장거리 투어 나갔다가 엔진이 퍼졌다고 전화 왔더군요. 다행히 A/S 기간중이라 수리 받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이 스쿠터 때문에 2종 소형을 3번 떨어지고 학원비 낸 후 단번에 합격 했읍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고 2종을 따야 합법적으로 탈 수 있다는 어정쩡한 모델이 아닌가 합니다.
최고속 - 130 Km/H
연비 - 28 Km / Liter
승차감 - 7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6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8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5 점 / 10점 만점


*2002 KYMCO Grand Dink 125 cc
저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혼다에 버금가는 내구성과 완성도를 가진 차종이라 생각 됩니다. 몇 달 동안 보유하고 있는 동안 부산에서 서울까지 장거리도 아주 편하게 뛰어 보았고 서울 청주간 왕복도 해 봤는 데 장거리 주행 시 가속력에서 힘이 조금 딸린다는 감이 들더군요. 그래도 수냉식 엔진이라서 악셀 완전히 열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거뜬하게 소화 해 냈습니다.
최고속 - 125 Km/H
연비 - 27 Km / Liter
승차감 - 8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6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8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9 점 / 10점 만점

 

*2005 대림 Forte 125 cc
초반 가속력 좋고 100 Km 까지 순식간에 올라가니까 시내 주행에는 그만 입니다만 장거리 투어용으로는 승차감이 너무 딱딱해서 적합치 않더군요. 연비도 좋지 않습니다. 부품값 싸고 내구성이 좋아서 상업용으로 만들어진 기종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최고속 - 118 Km/H
연비 - 18 Km / Liter
승차감 - 6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6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8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7 점 / 10점 만점

 

*1999효성 Grand Prix 125 cc
일주일 도 타지 않고 처분해 버렸습니다. 고장이 너무 자주 나서 평이 좋지 않더군요. 짐 싣는 공간도 마땅치 않습니다.
최고속 - 100 Km/H
연비 - 23 Km / Liter
승차감 - 6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6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6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4 점 / 10점 만점

 

*2000대림Trans Up 125 cc
바퀴가 13 인치라는 것 이외에는 별로 매력이 없는 차종입니다. 후속으로 나온 Forte 보다는 모든 면에서 한 수 아래라 생각 됩니다만 그런데로 탈만한 기종 입니다.
최고속 - 125 Km/H
연비 - 20 Km / Liter
승차감 - 6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7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7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6 점 / 10점 만점

 

*2002대림Delfino 100 cc
2 Cycle 엔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놓은 시내주행에 최적합 한 모델입니다. 고장도 없고, 부품도 싸고 시내바리용으로는 여느 125 cc 기종에도 별로 떨어지는 곳 별로 없는 강력한 모델 입니다.
최고속 - 105 Km/H
연비 - 20 Km / Liter
승차감 - 6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8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6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7 점 / 10점 만점


*1997효성 Zephyr 100 cc
97년 형을 29만원에 구매하여 돌아오는 도중 오일이 내려가지 않아서10분만에 피스톤 링 태워먹고 땀을 뻘뻘 흘리며 근처 쎈타까지 5 Km 정도 밀고가서 버리고 왔기 때문에 다시는 쳐다도 보지 않겠지요.
최고속 - 95 Km/H
연비 - ???????????
승차감 - 5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4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5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3 점 / 10점 만점


*2006 Sanyang Mio 100 cc
그냥 가까운 데 다니기에는 투싸이클인 Delfino 보다 한 수 위로 점수 줄 수 있는 기종이라 생각 합니다. 초반 가속력도 좋고 엔진이 무척 조용하고 승차감도 꽤 좋습니다. 신차 사서 현재 140 Km 정도 주행 했습니다. 아직 길들이고 있는데 좋습니다. 키셔터, 전동 트렁크 스위치, 키로 여는 연료 캪, 밝은 전조등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나 타이어는 좀 더 큰 싸이즈로 업글하면 주행 안정성이 향상되리라 생각 됩니다.
최고속 - 100 Km/H
연비 - 40 Km / Liter
승차감 - 7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7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8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8 점 / 10점 만점


*2005 KYMCO Agility 50 cc
50 cc 급 스쿠터중에서 바퀴가 가장 큰 것 같네요. 그만큼 주행 안정성이 양호 하고요. 4 싸이클이라서 2싸이클보다 가속력은 조금 떨어지나 최고속은 무난히 85 Km 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참 좋았습니다. 팔고나서 계속 후회 했습니다.
최고속 - 85 Km/H
연비 - 32 Km / Liter
승차감 - 6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7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8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8 점 / 10점 만점

 

*2001 대림 Major 50 cc
2 싸이클이라서 가속력은 50 cc 임에도 불구하고 평지에서는 시내 주행에 별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 입니다. 둘이서 타고도 무난히 돌아 다녔습니다. 딩크250의 세컨드로 현재 사용중입니다. 가까운데 부담없이 잠깐 잠깐 다니기에는 참 좋습니다. 바퀴가 포르테하고 같은 크기라서 주행 안정성도 양호 합니다. 국산 50 cc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생각 됩니다. 단지 브래이크가 조금 미흡합니다.
최고속 - 75 Km/H
연비 – 22 Km / Liter
승차감 - 6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8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6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7 점 / 10점 만점

 

*2001 효성 Prima 50 cc
전조등은 완전히 운전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마주오는 사람들이나 뭐가 오는 지 보라고 달아놓은 것 처럼 어둡습니다. 하지만 바퀴가 커서 주행성은 그런데로 쓸 만 하더군요.
최고속 - 75 Km/H
연비 – 20 Km / Liter
승차감 - 5 점 / 10점 만점
코너링 - 6점 / 10점 만점
브레이크 – 6 점 / 10 점 만점
제품 완성도 - 5 점 / 10점 만점

가격대비 KYMCO 의 Grand Dink 250 이 가장 용도에 적합하다 생각되어 현재는 Grand Dink 250, Mio 100, Major 50 이렇게 세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500 cc 급 Injection 모델인 이태리산 Piaggio X9을 한번 타보고 싶네요.

 

 

 

KYMCO B&W 125 주행거리 10860 Km 중고 구매 시승기 :


지난 1년동안 이 모델 저 모델 바꿔가면서 저 나름데로의 용도와 선호도에 맞는 것을 찾느라 여러 오토바이와 스쿠터를 잠깐씩 운행 해 볼 기회가 있었읍니다. 99 그랑프리, 포르테 01년 한대, 05년 한대, 04엑시드 150, 97 VS125, 97 Magma, 02 Mirage 250, 02 델피노, 99 트랜스, 02 프리마 래이싱, 02 KYMCO Grand Dink 250, 02 KYMCO Grand Dink 125, 를 거쳐서 현재 02 Honda Silver Wing, 02 KYMCO B&W 125 두대를 운행 하고 있읍니다. 장거리 업무용, 시내용으로 구분하여 운행하다보니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거의 타지 않게 되어 팔려고 내 놓은 상태이구요.

제 경험으로는 내구성이나 승차감 면에서 국내에 나와 있는 공냉식 모델들 보다는 좋은 경험을 준 KYMCO 사의 제품이 마음에 끌려서 두어주 동안 바마 둘러보다가 좋은 분 만나서 아껴 타던 10860 Km 정도 탄 중고를 구입해서 운행을 해 보니 나름대로 상당히 튀는 모델이라서 몇자 적어 봅니다.


1. 엔진과 구동계: 같은 회사의 Grand Dink 125와 타이어, 브래이크, 벨트, Movable Weight Rollers, Clutch Assembly, 등 모든 부품이 호환 됩니다.

2. 앞뒤 축간 거리: Dink 125 보다 상당히 짧습니다.

3. 차체 중량: Dink 125 보다 20 Kg 정도 가벼운 138 Kg, 포르테보다 15 Kg 무겁습니다. 중량이 가벼워서 시내 돌아다니는 데 참 편합니다.

4. 수냉이라서 장거리 또는 장시간 연속 운행 해도 엔진에 전혀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5. 승차감: 딩크만은 못해도 포르테나 엑시드 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타이어가 넓어서코너링시 안정성이 좋습니다. 윈드쉴드가 없어서 주행풍이 그대로 느껴져서 장거리 투어용으로 쓰기에는 Dink가 훨씬 적합합니다. 시내용으로 가장 적합하거나 CT Plus용 윈도우가 가장 가깝게 맞으므로 3만원정도 쓰면 장거리용으로도 아쉬운데로 쓸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6. 수납공간: Half Face 헬멧 하나 들어가나 그외 공간이 전혀 없고 뒷좌석 짐받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여 특수 제작한 어뎁터 플레이트없이 리어백 장착이 불가 합니다.

7. 연비: 딩크와 비슷하나 차체가 가벼운지라 1~2 Km 나은 28 ~29 Km/L 입니다.

8. 속도: 초반 가속력은 125 cc 타기종 보다 났고, 중반도 지긋히 잘 올라가고 최고속은 120 Km/H 정도 나갑니다.


 

Dink 125 부산에서 서울까지...... :


바이크마트에 나온 딩크중 사진상으로는 상태가 괜찮은 듯한 매물을 보고 판매자와 가격절충 전화로 하고 새벽 1시 심야우등 고속버스로 서울 출발 부산에 6시 반에 도착.

간단하게 아침 요기하고 한 30분 기다렸더니 판매자께서 오셨더군요. 상태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잔금치르고 적산계 10060 Km 에서 Full tank 주유후 7시반에 출발.

지도상으로는 진해-밀양-대구 노선이 7번국도타고 울산-경주-대구 노선보다 한시간쯤 절약될것 같아서 그쪽으로 택했다가 초행길 시내에서 국도 찾다가 한시간 허비.
국도로 갈때는 아느길로, 2차로 보다는 4차로를 가는 것이 시간상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절실히 께닫게 한 경험.

대구 외곽에서 주행거리 162 Km 에 5.87 리터 (9000원) 주유. 연비 약 28 Km/Liter. 국도 대부분 구간에서 Full Throtle 시속 110 ~ 120 Km 로 주행한 연비임. 다른 공냉식 동급 스쿠터를 탓을 때는 최고속으로 장거리 주행시 오히려 연비 떨어졌던 것과 비교됨. 연료탱크 용량이 8.5 리터니까 2.6 리터정도 남았었다는 예긴데, 1리터의 예비량을 남긴다 하거라도 한탱크로 200 Km 주행할 수 있을 듯. 일단 대구에서 4번국도로 진입 김천에서 3번 국도로 이동, 충주 장호원, 이천을 지나 성남까지 그대로 올라옴. 강남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반. 적산거리계 10,500 Km. 한시간 점심먹고 잠깐 휴식한 시간 반 제하면 주행시간만 6시간 반 걸린 샘.

전날밤 심야고속버스로 내려가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못해서인지 중간에 오면서 깜박 졸다가 가슴이 철렁! 이륜차 타다가도 졸음이 오나? 피곤하기도 했지만 승차감이 너무 좋아서 일까.... 어쨌든 곧바로 길옆 나무 그늘에 새우고 미리 준비해간 따뜻한 물을 마시며 휴식으로 정신을 차렸음. (안장 밑에 생수병을 넣어두었는데 더운 날씨에 엔진에서 올라온 열기로 따뜻하게 보온 잘 되어 있었음. 차라리 커피를 넣어 두었더라면 좋았을 걸.)

같은 가격대라면 주행거리가 낮은 공냉식 보다는 내구성 좋은 수냉이 낫다는 판단에 구매결정 하게 되었는데 모든 면에서 만족 합니다. 구매후 주행해 보니 다 좋은데 최고속이 115 Km 밖에 나오지 않고 출발 후 클러치가 완전히 연결된 상태에서 약간씩 튀는 경향이 있어서 벨트가 늘어졌다는 판단에 구동계 소모품 갈려고 열어 보니, 클러치는 새것 그대로 상태였고, Movable Roller Weight 거의 닳지 않은 상태였으나 연김에 벨트와 함께 교환 했고, 플러그를 교환하려고 빼보니 거의 닳지 않았고, 연소 상태도 완전연소 상태의 색깔이었고, 캬브래타 Idle 공기혼합비 조정하니 신차 상태가 나왔읍니다. 튀기는 곳을 넘어가도 덜렁거리는 데 하나 없고 이제는 관리 할거 다 했으니 한 몃년은 신경 쓸일 없이 탈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스쿠터를 타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승기 올립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올 때 120 Km/h 이상 속도가 올라가면 충분한 연료가 공급되지 않거나 CDI 리미터가 걸리는 것처럼 약간의 울컥거림이 있었음.

100% 비싼것으로 오일교환하고 에어클리너를 점검해봤더니 상당히 더러워서 교환하였음. 에어크리너를 교환하면서 보니 메가젯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음.
메가젯은 청소후 재사용 할수있는 습식 필터로 자주 청소해주지 않아 막히면 스펀지 둘래로 먼지나 불순물이 흡입될 수 있느데 반해 딩크는 필터 표면 면적이 메가젯 에어필터의 두세배 정도이며 고무오링으로 완벽하게 밀봉이되어서 필터안에는 먼지가 전혀 없었음. 엔진의 수명에 밀접한 관계가 있을 듯. 한시간 정도 120 Km/h, 9000 RPM이상으로 주행했으나 수냉식 냉각기능은 탁월했음. 온도계 바늘이 1/4도 올라가지 않았음. 고속주행시에도 엔진 진동이 전혀 없고 공기의 흐름이 잘 처리되어서 승차감은 대만족.

에어클리너를 교환하고 고속시험 주행 해본결과 125 Km/h 주행시에도 울컥거림이 전혀 없었음. 추월성능도 약간 향상된 것 같았음. 현재 적산거리 10,630 Km.
3일만에 600 Km 정도 주행. 지금은 지도 펼쳐놓고 어디로 또 바람쐬러 갈까 궁리중.
고속주행 소화능력이 뛰어난지라 자꾸만 나가고 싶어지네요.

길을 잘못들어서 100번 고속국도에 진입하였다가 청계 요금소에서 요금내고 Ford Taurus SE 를 타고 쫓아온 교통경찰관에게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주행 위험에 대하여 일장 훈시를 듣고, 판교에서 내려, 분당으로 해서 서울로 귀가. 앞으로는 4차선 국도로만 나갈 작정임.

혼자만 타고다니기에는 업무용 시내 주행과 가끔 바람쐬기 장거리 투어용으로 손색이 없을 듯.

 

총주행거리 : 440 Km

소요시간 : 8시간 - 한시간 반 휴식 포함

평균 시속 : 67 Km (4차선에서는 줄곳 110 ~125 Km 로 주행했음)

연비 : 약 27 ~ 28 Km/L, 부산서 서울까지 22,000 원

딩크 승차감 : 여태타본 스쿠터중 유일하게 장거리 주행에도 자세가 편하고
씨트 도 푹신하며 차량중량과 써스펜션의 조화가 적정한 이유인듯.

냉각성능 : 한여름에 RPM Red Line (8000) 을 훨씬 넘은 9000 으로 계속 주행했지
만 이기종의 냉각성능은 탁월하였음.

힘 : 125 cc 스쿠터중 첫출발 순간 가속력은 차체중량이 더 무거워서 메가젯보다
쬐에끔 떨어지는 듯하나 30 Km 이후에는 충분하고, 최고속은 125 cc 중 으뜸.

이번 장거리 주행으로 얻은 교훈:

1. 충분한 휴식으로 절대 조는 일 없게 하자. 이륜차는 졸면 골로 갈테니까.

2. 국도 주행시 아는 길로, 가급적 4차로를 선택하는 것이 시간절약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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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갔었느냐는 주변의 물음에 이실직고 했더니 별난이 취급받았읍니다.
사람들마다 정상이라는 기준이 다르지요.
나는 아무 생각없이 좋아서 바람 쐐고 온것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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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미라쥬 125 cc 대비 250 cc 가 훨씬 편안 :


3000 키로 남짓 탄 2002년도 미라쥬250을 중고로 사서 처음으로 지난 토요일에 와이프 뒤에 태우고 경기도 양주로 해서 한 두시간정도 돌아 왔습니다. 힘도 넉넉하고 텐덤으로도 자동차에 비하여 순발력이 좋아 125 cc 타던것 보다 훨씬 편안 하더군요. 궂이 비싼 외제에 돈 버릴 필요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40~80 Km 는 3단으로, 80~100 Km 는 4 단으로 주행 하니 적당하고 5단은 110 Km 넘어서야 사용하게 되더군요. High RPM 엔진이지만 그런데로 알고 운행하니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올여름에는 날씨 좋으면 종종 주말 여행 바이크로 할까 하네요. 매 한시간 정도 마다 쉬엄쉬엄 경치 구경하면서 다니는 것도 제미있을 것 같아요. 한국 도로 사정상 120 Km 넘게 다닐 이유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해가 져서 야간 주행이었는데 Head light 도 충분히 밝더군요.

 

출처 : 빅스쿠터 동호회
글쓴이 : 김준홍/선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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