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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25) 일본 도쿄 긴자 - 佐蕂餋助 (사토 요스케) 냉온면 우동

Maverick71 2013. 6. 22. 05:00

지난 2011년 5월과 올해 4월에 다녀온 일본 도쿄의 우동집입니다.

 

일본은 ..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기초를 쌓아 차근차근 실력을 올리는데 탁월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전통을 지키는데 아주 열심이지요.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합니다만..

 

아래 우동집은 2011년과 금년...  외관, 가격, 맛 모두 변한 것이 없습니다.

 

 

 

가게 앞을 찍었습니다.

 

간판 위쪽에는 '창업 만연 원년'이라고 쓰여있지요.

만연은 일본의 연호로 1860년입니다. 창업한지 150년이라는 것이지요

 

가게 문 앞의 하얀 천은, 가게 앞에 항상 걸어놓는 '노오렌'입니다. 

원래 가게 안이 보이지 않게 하는 목적의 물건이라고도 하고,

가게를 나오는 손님이 손을 닦았던 천이어서 더러운 '노오렌'이 걸려있으면 장사 잘되는 집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요즘은 그런 사람 없겠지만)

대개 가게를 상징하는 문장이나 문양을 그려 놓아서.  가게에 불이 나면 '노오렌'부터 챙긴다고도 합니다.

 

 

 

런치메뉴의 메뉴판입니다.

 

위 메뉴의 왼쪽에 있는

'맛 비교, 온 우동+ 세이로 우동'에 간장 과 깨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저는 간장 소스를 골랐지요. 그리고... 같이 간 지인의 권유로... 곱배기 (오오모리)를 골랐습니다.

사진엔 없습니다만 튀김도 먹었군요

 

 

 

우선 온우동부터 나왔습니다.

 

온우동, 대단합니다. 부러운 면과 국물이 잘 어울렸습니다.

 

 

 

밥... 정말 맛있더군요.

정량의 물을 넣어서 잘 했지만 무엇보다 쌀이 좋았습니다. 흐르는 윤기를 보세요. ㅎ

 

저 연어는 약간 짠 듯 하지만, 밥 먹다가 베어물면 밥맛을 좋게 해줬지요

 

 

 

반찬 중에 다쿠앙입니다. 우리나라 닥쾅처럼 달지 않지요. 약간 마르려고 하는 무말랭이의 느낌? 이 것도 맛있습니다.

 

 

 

세이코 우동입니다.

 

이렇게 탱탱한 면발은 먹어본 적이 없지요. 신세계입니다.

우리네 소다 넣은 면발과는 당연히 비교되지 않고..

 

저 면발을 간장에 담궜다가 먹었을 때 느꼈던 그 느낌.. 아직도 혀와 머리속에 생생합니다. 혀 안에서 막 굴러다녀요. ㅎ

 

 

 

이건 ...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의 안내장이지요

 

아래 다쿠앙과 면을 구입했더니 같이 넣어줍니다.

 

 

 

위에서 먹었던 다쿠앙입니다.

 

 

 

이 면을 사서, 비행기로 공수해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지요

 

집에서 삶아서 먹어도 역시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면은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ㅎ

 

 

 

이건 '다시'국물 등 내는 법과 차갑게 / 뜨겁게 먹는 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명함입니다. 도쿄의 JR선 유라쿠초 역에서 긴자로 5분거리에 위치합니다.

 

 

佐蕂餋助 (사토 요스케)

전화번호 : 81-3-6215-6211

주소 : 도쿄도 추오쿠 긴자 6-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