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로 길이 뚫렸다.
한 달전부터 길을 만들어 놓고 시멘트로 경사진 진입로를 만들어 놓았다.
운정신도시로 나가려면 못 잡아도 30분은 걸었어야 했는데
이제는 10분만에 신시가지로 나갈 수 있다.
오늘 걸어나가 음료수 한잔 사마시고
다이소에서 바이크 펑춰 때 사용할 롱노우즈 펜치를 샀다.
돌아오는 길에는 내가 봤던 기억 있는 은행나무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전에는 다른 나무들과 있었는데
길을 만들고, 집터를 만드느라고 다른 나무를 모두 베어냈다.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오래된듯하니 남겨둔 듯 하다.
은행나무 주위에 철제 울타리도 쳐놓고..
많이 아쉽다.
어쩌자고 나무를 무작정 베어내는 것인지..
나무는 열심히 베어놓고, 가로수를 또 새로 심어놓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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