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음식점

(2012. 7.11) 일산 미도향 - 이제야 진가를 알게 된 만두집

Maverick71 2012. 7. 12. 05:00

 

만두가 맛있다는 '미도향'을 알게 된 것은 2009년 인 듯 합니다.

 

꽤 만두를 좋아하는 저는, 바로 달려가서 만두전골을 먹었지요.

그때는 '괜찮네'라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그러고는 1번 더 가고는 말았지요..

 

다시 찾은 미도향 ... 그 느낌을 완전히 바꿔서 왔습니다.

 

 

▲ 미도향 전면입니다.

 

1년전 쯤 왔을 때는 칡물냉면을 이렇게 광고하지 않았는데요. 만두국도 생겼군요.

 

 

▲ 실내는 이렇습니다.

 

식탁 2-3개 있고, 안쪽으로 앉는 자리가 있습니다.

 

 

▲ 메뉴판입니다.

 

몇년전보다 가격이 약간 올랐군요. 물가가 그만큼 오르니요...

 

 

▲ 만두에 대한 설명문

 

사진에 계신 분이 사장님입니다. 매일 만두를 빚는다고 하십니다.

 

 

▲ 카운터 앞의 사장님.

 

어쿠.. 그냥 서 계신 줄 알고 찍었는데, 만두를 빚고 계시는군요.. ^^

 

사장님이 군대에서 20년간 계셨다고 하십니다. 상사로 제대하셨다고 다른 손님과 이야기하시더군요.

 

 

▲ 만두 맛있게 먹는 법.

아무래도 만두피가 약간 식은 후에 먹어야 맛있지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고기만두 절반과 김치만두 절반씩,

그리고 사장님이 추천하는 '칡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 김치만두 절반, 고기만두 절반

 

 

▲ 우선 앞접시에 내놓은 고기만두

 

만두피가 적당히 식었습니다.

 

 

▲ 만두피를 벗겨내봅니다.

 

고기와 야채가 잘 섞인 만두소가 보입니다.

 

 

▲ 상차림

 

사장님이 "간장은 마늘, 양파를 넣어낸 것"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자. 간장을 살짝 들어 만두에 살짝 뿌리고 먹어봅니다.

 

 

▲ 육즙이 풍부한 만두

 

오오. 충분히 씹어서 입안에 굴리는 순간, 머리에서 "맛있다"고 외쳐댑니다.

고기의 육즙이 입안을 충분히 적셔주고, 적당한 두께의 만두피가 씹는 맛을 더해주고, 야채가 고기의 맛을 더해줍니다.

 

예전에 먹었던 만두전골로는 이런 맛을 느낄 수 없었는데요.

 

그럼, 김치만두도 먹어야지요

 

 

▲ 다소곳한 김치만두

 

 

▲ 역시 만두피를 걷어내고

 

먹어봅니다.

 

 

▲ 과하지 않지만, 충분한 김치만두

 

고기만두와 전혀 다르지만, 또 다르게 맛있습니다.

 

김치속이 입안을 톡톡 자극하지만 결코 맵지 않고

그러면서도 뻑뻑하지 않은 만두소와 잘 어울리는 만두피.

 

이렇게 맛있는 만두를 먹어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 칡물냉면

 

혼미한 정신으로 만두를 하나 둘 해치우고 있는 중, 칡물냉면이 나왔습니다

 

 

▲ 냉면 반찬

 

 

▲ 냉면타래를 풀어봅니다.

 

육수안에 약간의 매운 양념이 더해져 있는 물냉면. 

분명 납품받은 것이 아닌 직접 만드신 국물입니다.

겨자, 식초를 넣지 않고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진가를 몰랐던 음식점을 다시 보았습니다.

저같이 만두 좋아하는 이에게  이런 좋은 음식점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축복이군요.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ㅎㅎ

 

 

 

미도향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41-9

전화번호 : 031-918-5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