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바이크 정비를 위해 생각해봤지만 실행하지 못한 손질을 했다.
우선 뉴버그만 400의 에어클리너를 diy해 봤다.
에어클리너는 바이크의 엔진안에서 폭발행정이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공기를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를 한번 걸러주는 기능이다. 에어클리너가 없으면 엔진안에 여러 불순물이 들어가서 폭발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거나 심각할때는 엔진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에어클리너에 이물질이 있으면 연비가 떨어지거나 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에어클리너는 자주 청소해주거나 교환주기를 맞춰 교환해주어야 한다. 깨끗한 공기를 흡입해야 힘을 쓰는 것은 사람이나 바이크나 마찬가지니까.
혹은 에어클리너의 재질을,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하는 재질로 교환하기도 한다. 대부분 에어클리너의 재질은 종이인데, 기름을 묻힌 스펀지 재질의 필터를 쓰면 흡입하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서 바이크나 차의 연비와 힘에 영향을 준다. (지금 타고 있는 카니발도 습식필터를 쓰고나서는 연비가 약 1km가 좋아졌다, 1L당 12km → 13km)
뉴버그만 400의 사용자용 매뉴얼에는 뉴버그만 400의 에어클리너 교환주기는 18,000km이다. 현재 내 바이크의 주행거리는 약 12,300km. 교환시점까지는 약 5,000km가 남았다.
그런데 스즈키社의 에어클리너 정품은 상상 이상으로 비싸다. 정품가격은 종이재질로 약 5만원이다. 이전에는 3만5천원 내외였는데, 최근 환율 상승으로 많이 비싸졌다. 그래서 보다 성능이 좋은 것을 체험한 습식필터를 구입해서 diy해본다.
방법
1. 뉴버그만400의 에어클리너는 운전자 좌석 아래에 있다. 좌석을 위로 올리고 운전자 바로 아래의 프라스틱 커버를 연다
2.바로 아래 보이는 큰 네모통을 연다. 위쪽 양쪽 모서리의 나사 두군데를 풀어내고, 가운데 있는 전선이 걸리적거릴 수 있으므로 전선에 연결된 육각나사도 풀어내서 쉽게 빼낸다.
3. 에어클리너를 분해하면 먼지로 가득찬 에어클리너가 보인다. 종이로 되어 있으므로, 큰 커터칼로 종이를 분해한다. 부분적으로 플라스틱이 튀어나온 곳이 있으니 유의한다.
4.습식필터는 크게 크린필터와 유니필터로 양분된다. 나는 유니필터를 옥x에서 구입했다. 카니발用 2회 사용분으로 약 13,000원이다.
유니필터 2회 사용분은 모두 4장인데, 1장을 사용하여 뉴버그만400의 에어클리너 부분에 맞게 가위로 오려 끼워넣는다.
5.습식필터가 공기 압력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름 약 2mm정도의 철사를 잘라내서 에어클리너에 습식필터를 끼어넣은 위에 대각선으로 끼워넣는다.
6.분해한 역순으로 조립한다.
※ 하고 나서 보니 사진이 없다. ㅠㅠ
1만3천원으로 구입한 습식필터 4장으로는 약 4회 분의 에어클리너(약 5만원×4=20만원)를 대체할 수 있다.
다음엔 브레이크패드를 구입해서 교체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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