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
청와대 근처에 좋은 탕을 내는 음식점이 있는 것을 이웃블로거에서 보고 다녀왔습니다.
백송입니다. 위치는 효자동 통인시장 건너 입니다.
입구에 홀이 있고, 저 안쪽에는 별실이 있고.. 이 곳은 복도(?)라고 해야 할까요..
메뉴판입니다.
가격대가 높지요.. 음식은 가격 값을 할만큼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특설곰탕을 주문합니다.
상차림입니다.
왼쪽은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장.. 약간 신 맛이 있습니다.
저 양파.. 지금도 생각납니다만, 아삭하고 단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배추 김치.. 잘 익었습니다.
잘 익은 김치를 즐겨먹는 저에게는 아주 좋습니다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큼 익었습니다.
깍두기도 배추김치만큼 잘 익었습니다.
익은 김치의 향이 침 돌게 하는군요.. ^^
주문한 '특설곰탕'이 나왔습니다.
고기의 양이 상당합니다. 종류도 아주 많습니다. 양지, 우족, 꼬리 등등
이렇게 보니 고기에서 윤기(?)가 흐르는군요.. 국물이겠지요? ㅎㅎ
소면도 말아져 있습니다. 이 날.. 소면도 적당히 잘 익었더군요.
고기를 하나씩 꺼내 봅니다.
양념장을 살짝 올렸습니다.
오.. 맛 좋습니다. 너무 익히지도 않고, 푸석하지도 않은..
그리고 잡냄새는 전혀 없는...
꼬리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맛이 다시 생각납니다.
고기를 건져먹고 밥을 약간 말았습니다.
밥을 한 숫가락 뜨고 고기를 하나 올려서 김치와 함께 먹습니다.
역시 좋습니다. 약간 신듯하게 잘 익은 김치가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백송의 특설곰탕...
가격대는 높지만 품질 또한 높군요.
처음엔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번 먹고 난 후에는 자꾸만 다시 생각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몇번을 다시 찾아갔으니까요.
그리고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제가 저녁시간에 찾아갔을 때, 마침 테이블 하나가 비었는데
제 뒤로 다른 일행 4명이 뒤따라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 4명에게 테이블을 양보할 각오(?)를 했는데, 저를 빈 테이블로 안내하시더군요.
곰탕을 주방에서 가져오신 남자분은 '맛있게 드십시오'하고 인사까지 하시고...
그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ㅎㅎ
백송
전화 : 736-3564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성동 153-1
아침 10시까지만 판매하는 해장국.. 그렇게 좋다는데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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