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
행주산성 근처를 산책나왔다가, 이웃에서 본 국수집을 찾았다
김치만두, 초계국수, 닭개장을 주문.
굴을 넣은 무채 좋았고
잘 무쳐냈다.
강렬하진 않으나 맛있는 만두
초계국수다.
법원리에 있는 초계탕집이 있는데, 알고 다닌지 10년 넘었다.
그 집은 사장님이 빈대떡을 직접 부치며 공짜로 주는데,
어느날 곰곰 생각해 보니 내가 닭을 좋아하지 않고, 초계탕 먹으러 가서 빈대떡만 먹고 오는 거였다. 게다가 그 집 초계탕엔 닭날개만 가득. 윽.
이 곳의 초계국수는 살코기, 백김치, 오이가 잘 어울렸고
백김치,오이를 씹는 맛도 좋았다.
적당히 새콤한 얼음 육수에 쫄깃해진 소면의 조화도 좋고...
닭개장은 고추기름을 넣지 않아 세지 않고 적당한 맛이다. 밥 말아 먹으니 좋다.
닭개장에는 독특하게 도토리국수가 들어 있다. 쫄깃한 맛은 있으나 국물과 하나된 느낌(?)은 없다. ㅎ
행주산성 국수장군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186-1
전화번호 : 031-979-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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