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단편
(2008. 8.29) 나와 가족
Maverick71
2008. 8. 29. 22:43
나 자신 더욱 밝아졌으면 한다. 이 탈처럼 항상 웃는 모습으로 주위 사람에게 향기를 주었으면 한다.
때로는 이런 포즈도 취할 수 있다. *^^*
찍어놓고 보니 참...
이 사진을 찍느라 경주타워빌딩 밑에 드러누었다. 내게 사랑과 힘을 주는 아내이다.
그래도 나름 분위기를 잡는다. ^^
4학년인 큰 딸 예원이. 어느새 커버려서 깜짝 놀랄 이야기를 자주 한다. 큰 녀석답게 의젓하다.
내가 이 녀석에게 어떤 아빠가 될 것인가?
저 파도가 세상보다 험하지는 않을 텐데 세상 사는 방법을 어찌 가르쳐주면 될까? 내가 세상살이를 모르는데.
준비하지 못했는데 부모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을 요즈음 자주 한다.
큰 딸 예원이와 작은 딸 은결이.
초등학교 1학년인 은결이는 요즘 앞니가 새로 나려 한다. 원래 새침떼기인데다 고집쎈데 애교도 있다.
카메라 놓고 이런 사진도 자주 찍는다. 아주 많이 있다.
이 녀석에게도 내가 어떤 아빠로서의 삶을 보여줘야 하나?
내가 생각지 못한 사이에 나이를 먹어 버렸다. 준비하지 못한 사이에 부모가 되고 그렇게 아이들은 부쩍 커버린다.
어떤 것이 아이에게 좋을 것인지 생각하다 보면, 내가 과연 그렇게 살고 있나 하는 반성을 하곤 한다.
실천하는 삶을 보여 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