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부모님이 전화하셨습니다. 심심하시다며 나가자고 하시니.. 모셔야지요.
네이버의 이웃블로거가 추천해주신 연천의 군남면옥으로 출발했습니다.
파주인 제 집에서도 70km 넘는 거리입니다.
▲ 허름하나 옛 생각나는 가게입니다.
▲ 메뉴판입니다. 가격 저렴하지요..
여러분이 오셨으니, 우선 수육을 시키고 인원수대로 막국수를 주문합니다. 저는 물막국수, 나머지 분들은 모두 비빔막국수..
▲ 양지수육 大 입니다.
약간 뻑뻑하다 느꼈지만, 이내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 모두 아침을 굶고는 점심먹으러 왔지요..
▲ 물막국수 1
▲ 물막국수 2
저는 매운 비빔냉면,막국수류는 잘 먹지 않습니다. 매운 양념때문에 정작 면맛이 어떤지 국물은 맛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성질을 불같이 내고 버럭할때는 비빔면도 즐겼는데.. 요즘 온순해진(?) 성질때문인지 순한 음식과 맛이 좋습니다.(물론 아내는 동의하지 않겠지만..ㅋ)
물막국수의 국물은 기대한 것 이상입니다.
겨자, 식초 넣지 않아도 맛있더군요.
▲ 무절임 (신맛이 좀 있었습니다)
▲ 백김치 (먹다가 부랴부랴 찍었습니다만,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비빔국수 먹어보라는 아내의 강권으로, 잘 먹지 않은 비빔국수도 맛보았습니다만.
제 입맛에도 좋았습니다. 너무 세지도 않은 맛..
군남면. 이 시골에 일부러 먹으러 올만한 맛입니다. 부모님, 아내 모두 맛있어 해서 흐뭇했지요.
여름이면 다시 생각날 것 같다고 아내가 그러더군요.
다음엔 오토바이 타고 먹으러 오자고 하는데... 그때는 다른 집으로도 먹으러 가야지요..
흐뭇하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 군남면옥
전화번호 : 031-833-8131
주소 :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400-16 (군남반점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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